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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수박 덩굴마름병은 줄기, 잎, 과경에 발생합니다. 줄기에는 수침상의 갈색 반점이 나타나다가 진행되면 담갈색 또는 회갈색의 병반으로 변하게 되며 심하면 그루 전체가 고사하게 됩니다. 병든 줄기를 배양해 보면, 수박 덩굴마름병을 일으키는 Didymella bryoniae의 균사가 자라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잎에서는 처음 소형의 갈색 반점이 나타나다가 진행되면 회갈색의 대형병반으로 확대됩니다. 병든 잎을 배양해 보면, 수박 덩굴마름병원균인 Didymella bryoniae의 균사가 자라 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제 자라나오는 균총에서 포자를 관찰해 봅니다. Didymella bryoniae의 포자는 매우 작아 400 배율에서도 아주 작게 보입니다. 수박 덩굴마름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에서 분..
여름 과일의 대표는 뭐니 뭐니 해도 수박이죠~^^ I love watermelon. 장마철이 지나고 나니 익지 않은 수박을 덩그러니 남겨놓은 채 죽어버립니다. 장마철 이후 병징이 나타나므로 재배하는 농가은 역병이라고 말씀을 하시네요. 죽어가는 수박의 뿌리를 캐어 IPM실험실로 가져옵니다. 뿌리가 물러지면서 갈변되어 있네요. 갈변된 조직을 떼어 현미경으로 살펴보아요. Rhizoctonia sp. 의 직각의 분지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병든 조직을 PDA배지에 배양해 보면 빨리 자라는 하얀 균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장마철 이후 과습한 포장에서 급격히 병 진전을 일으키는 수박 줄기뿌리썩음병(Rhizoctonia solani)으로 진단합니다. 이 병은 유묘기부터 생육후기까지 전 기간에 거쳐 발병을 하고, 유묘기에..
오이 시설재배지에서 오이의 잎이 시들고 오이의 초세가 쇠약해지고 있다고 연락이 오네요. 뿌리를 흐르는 물에 씻어 관찰을 해 봅니다. 뿌리가 군데군데 갈변되고 검게 썩어 있네요. 뿌리의 껍질이 벗겨지고 세근과 2차근이 거의 안 보입니다. 뿌리의 표면에 검은 점들이 박혀 있습니다. 검은 점처럼 보이는 병반을 떼어서 현미경으로 관찰해 봅니다. 둥근 모양의 자낭들이 보입니다. 이 자낭안에는 둥근 포탄 모양의 단 하나의 자낭포자만이 들어 있습니다. 이 병은 오이, 멜론, 수박, 참외 등 박과류 식물에서 검은점뿌리썩음병을 일으키는 Monosporascus cannonballus입니다. 이 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병징은 잎의 발육이 나빠지고 황화 되며 괴사 됩니다. 점차 초세가 약해졌을 때는 수확 전 약 10 ~ 14..
수박 재배 포장에서 수박 잎이 시들고 말라 죽어 가고 있습니다. 수박그루 전체가 심하게 시들어 갑니다. 실험실로 가져와서 깨끗이 씻어 봅니다. 병든 부위의 땅가줄기와 굵은 뿌리가 썩어 있습니다. 병든 부위를 PDA배지와 WA배지에 배양해 봅니다. 수박 역병균인 Phytophthora 병원균이 자라 나옵니다. 수박 역병에 걸린 포장은 병든 포기를 뿌리 주변 흙과 함께 제거하여 포장 밖으로 버립니다. 역병에 등록된 약제를 병들어서 뽑아낸 주위에 흠뻑 관주해 줍니다. 위의 포장처럼 심하게 발생된 포장은 3년 이상 비기주식물로 돌려짓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