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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과일 수급 동향과 전망 본문
본 자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 농업전망 2025 ' 내용을 요약한 자료입니다. 사과 동향 및 전망자료를 참고하여 영농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사과의 수급 동향
1.1.1. 생산 동향
● 사과 재배면적은
2017년 3만 3,601ha까지 확대되었으나, 2020년까지 과수 화상병 발생 증가, 노목 위주의 폐원지원사업과 타 작목 전환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음. 2020년대 이후 농가 수익성 증가로 2022년 3만 4,603ha까지 확대되었음.
● 2024년 재배면적은
3만 3,313ha로 전년대비(2023년) 대비 1.4% 감소하였음. 2024년 유목면적은 품종 갱신 및 신규 식재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 반면, 성목 면적은 고령화 등으로 폐원이 늘어 전년 대비 2.5% 감소함.
- 성목면적 비중은 72.2%이며, 유목면적 비중은 전년 대비 0.8%p 상승한 27.8%(2024년 기준)
● 사과 생산량은
재배기술 및 품종 개량으로 단수가 늘어 2010년대 평균 49만 2천 톤으로 증가하였고, 이러한 추세는 2020년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음. 다만, 2020년과 2023년에는 재배면적 감소와 빈번한 기상 변화,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단수가 줄며 생산량이 감소하였음.
- 2020년과 2023년 사과생산량은 기상여건 악화로 전년 대비 각각 21.1%, 30.3% 감소하였음.
● 2024년 사과 생산량은
전년 (2023년) 대비 16.6% 증가한 46만 톤이었음. 기상재해 및 병해충 발생이 감소하여 성목단수가 전년 대비 19.6% 증가하였기 때문임.
- 병해충 발생 감소로 정품과(시장 출하 가능 물량) 비율이 증가하였으며, 당도 및 모양이 전년 대비 개선되었음. 다만, 여름철 고온으로 과비대가 부진하여 대과 비율은 전년 대비 감소하였고, 수확기 일조량 감소로 착색이 부진함.
● 지역별 사과 재배면적을 살펴보면
최대 주산지인 영남지역의 2024년 재배면적은 2만 3,422ha로 2010년 대비 4.1% 증가하였음. 2010년과 비교하면 면적 비중이 2.3%p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70% 수준을 유지하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
● 2024년 충청지역 재배면적은 5,132ha이며, 2010년 대비 13.0% 감소하였음. 이는 과수 화상병 발생과 도시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된 결과임. 면적 비중은 2010년 대비 3.6% p 하락한 15.4% 로 나타남.
● 사과 신규 산지로 떠오른 강원, 경기지역의 2024년 재배면적은 2,276ha로, 2010년 대비 재배면적이 325%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음. 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재배지 북상과 지방자치단체의 재배확대 지원 사업 등으로 강원의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
● 호남지역의 경우 전북지역 고랭지를 중심으로 면적이 확대되면서 2024년 재배면적은 2010년 대비 21.3% 증가한 2,484ha 이며, 면적 비중은 7.5% 임.
● 2024년 기준 품종별 재배면적 비중을 살펴보면,
저장성이 강한 후지가 62.0%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추석용 사과인 홍로(13.4%), 기타 품종(12.4%), 조숙계후지(4.4%) 순 임. 재배면적 비중은 품종의 가격과 생산성에 따라 품종 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신품종 확대로 재배품종이 다양해지고 있음.
● 쓰가루, 양광, 후지계열 품종은 타 품종에 비해 가격이 낮고, 병해에 취약하며,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등의 이유로 면적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
● 신품종 보급사업 등 품종 다양화가 진전되며 기타 품종의 면적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여름 사과 썸머킹, 홍로와 양광 대체품종인 아리수의 면적이 늘었고, 특히 고당도 품종인 감홍도 타 품종에 비해 가격이 높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확대되며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음. 또한 착색관리가 필요 없어 노동력이 절감되는 시나노골도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음.
● 후지계열 재배면적은 감소 추세이지만, 재배 비중으로 보면 품질이 좋은 착색계 후지(미시마, 미얀마, 후브락스 등)로 전환되면서 일반, 착색계 후지는 60% 유지하고 있음. 다만, 조숙계 후지는 재배면적과 비중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
1.1.2. 출하 및 가격 동향
● 2024년산(7~12월) 사과 가격은 양호한 작황으로 생산량이 늘어 반입량이 11.0% 증가하며, 전년(2023년) 대비 13.2% 하락한 3,897원/kg이었음.
- 7월 햇사과 가격은 수확 지연으로 인한 반입량 감소(13.1%)로 전년 대비 4.3% 상승한 3,506원/kg이었던 반면, 7월 전체 사과 평균 가격은 반입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장사과 가격이 햇사과 출하로 하락하며 전년 대비 11.3% 낮은 3,905원/kg이었음.
- 8월 이후 사과 가격은 반입량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여 15.6% 하락한 3,983원/kg이었음.
● 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사과 품종별 반입량 및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썸머킹 반입량(7~8월)은 전년(2023년) 대비 12.0% 감소하였으나, 쓰가루 반입량 증가로 가격은 전년 대비 3.3% 하락한 3,425원/kg이었음. 다만, 썸머킹 가격이 쓰가루(3,335원)에 비해 높게 형성되었음.
●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된 아리수는 재배면적 증가와 유목의 성목화로 반입량이 2017~2024년 동안 연평균 23.2% 증가하였으며, 가격도 2017년 3,972원/kg에서 2023년 5,812원/kg까지 연평균 6.5% 상승하였음.
- 2024년 아리수 가격(8~11월 평균)은 이른 추석과 반입량 증가로 전년 대비 28.5% 하락한 4,153원/kg였고, 홍로(7~11월) 가격은 4,518원/kg이었음. 아리수는 숙기가 홍로보다 늦어 추석이 이른 시기에는 명절 성수기 수요가 반감되는 것으로 나타남.
● 감홍 반입량은 2017년 이후 연평균 12.3%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도 연평균 8.7%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 소비자 선호 증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으로 농가의 식재 의향이 높아 향후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입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시나노골드는 반입량이 2017년 23톤에서 2024년 532톤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산 저장 출하를 고려하면 반입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 최근 신규 식재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반입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2024년 9~11월 가격이 전년 대비 34.3% 하락한 3,360원/kg에 형성됨에 따라 향후 농가의 식재 의향이 이전보다 감소할 것으로 조사됨.
●2010~2023년 산 출하 시기별 사과 반입량 비중은 수확기(7~11월) 반입량이 47.7%로 가장 많았으며, 단기 저장기(12월~익년 3월)는 34.4%, 장기 저장기(익년 4~6월) 17.9% 순이었음.
● 시기별 도매가격을 살펴보면 장기 저장기에 출하되는 사과 도매가격이 수확기와 단기 저장기에 출하된 가격보다 7.9% 높게 형성되었음. 장기 저장기 사과 도매가격과 반입 비중은 음의 상관관계(-0.736)가 있으며, 가격과 반입 비중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최근 2개년(2022~2023년 산) 장기 저장 사과 도매가격은 수확기, 단기 저장기 대비 17.4% 높게 형성되어 사과 재배농가의 2024년 산 사과의 장기저장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됨.
1.1.3. 수출동향
● 2011년 이후 사과 생산량 중 수출 비중은 1% 미만으로 수출용 사과는 대부분 후지품종으로 후지 수확기 및 단기 저장기인 11월 ~ 익년 1월의 수출 비중이 가장 큼.
● 사과 수출량은 국내 사과 생산량 및 내수 가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2021년과 2022년 산 사과 수출량은 생산량 증가와 내수 가격 하락으로 2020년 이후 증가세를 나타내었으나, 2023년 산 사과 수출량은 생산량 감소와 내수 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80.8% 줄었음. 2023년산 사과 수출단가는 전년 대비 47.6% 상승한 4.2달러/kg이었음.
● 사과 수출 대상국은 대부분 동남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음. 2019년 중국산 과일이 검역문제로 수입되지 못하면서 러시아로의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나, 국내외 여건으로 인해 증가폭은 제한적이었음. 2023년 산 기준 사과 최대 수출 대상국은 대만으로 전체 사과 수출량의 28.4%를 차지하였음. 그다음으로는 러시아(16.8%), 홍콩(16.6%), 베트남(14.6%) 순이었음.
●2024년 산 7~12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166톤이었음.
수급 전망
1.2.1. 2025년 전망
● 2024년산 사과 저장량(2025년 1~6월)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8만 7천 톤 내외로 추정됨. 생육기 작황 호조로 후지 생산량이 늘었으며, 최근 2개년 저장기 사과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농가의 저장 의향이 증가하였음.
- 표본농가 조사 결과, 2024년 12월 중순 사과를 저장하고 있는 농가 비중은 전년(51.0%) 대비 5.6% p 상승한 56.6%이었음.
● 2025년 설 성수기(설 전 3주간, 1.8. ~ 28.) 사과 출하량은 저장량이 늘어 전년 대비 2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저장농가들은 대과 위주의 상품성이 있는 사과를 설 성수기에 출하하고, 중소과 위주로 장기 저장된 사과는 5월 이후 출하하려는 의향이 높게 나타남.
- 설 성수기에 출하될 사과의 당도와 모양은 전년에 비해 좋으며, 대과 위주의 상품 출하로 대과 비중은 전년(30.7%) 대비 증가한 32.4%, 특상품 비중도 전년(20.0%) 대비 높은 23.6%로 조사되었음. 다만, 생육기 고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색택과 경도 등은 전년 대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2025년 2월 이후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2024년) 대비 0.5% 감소한 3만 3,136ha로 전망됨. 유목면적은 고목 갱신 및 품종 전환, 신규 식재(2축 및 다축과원 조성) 등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하나, 성목면적은 고목 폐원, 노동력 부족, 경영비 상승으로 3.2% 감소할 전망임.
● 품종별 재배면적 변화를 살펴보면, 후지계열, 홍로, 쓰가루, 양광 재배면적은 과거의 추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1 ~ 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다만, 조속계 후지는 기후변화 등으로 고품질 사과 생산이 어려운 만생종 후지에서 전환되어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반면, 감홍 재배면적은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과원 조성사업 지원과 농가 식재의향이 높아 전년 대비 11.6% 증가할 전망임. 기타 품종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증가세도 지속될 전망임. 아리수, 초홍, 이지플 등 국내 육성 품종 및 신품종 신규 식재가 늘어나고, 시나노골드 재배면적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나, 2024년 산 가격 하락으로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 지역별로 주산지인 영남지역의 재배면적은 감홍 생산 확대, 다축과원 조성 지원사업 등으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됨. 경기, 충청, 호남지역은 노목 폐원, 노동력 감소, 고령화, 경영비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1 ~ 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강원지역은 재배지 북상과 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 지속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나, 지역적 한계로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1.2.2. 중장기 전망
● 사과 재배면적은
성목면적이 감소하며 2025년 3만 3,100ha에서 2034년 3만 800ha로 연평균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성목 면적은 품종갱신, 고령화에 따른 폐원 등으로 2034년 2만 1,200ha 내외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유목면적은 노목 및 품종갱신, 신규 식재 등으로 2029년까지 1만 ha까지 증가 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됨.
● 2025년 사과 생산량은
단수가 늘어 전년 대비 4.3% 증가한 48만 톤으로 예상되나, 기강 요인으로 인한 생육 상황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여 변동 가능성이 있음. 이후 사과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줄면서 2034년에는 45만 5천 톤 내외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재해예방시설 보급 확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등 정부 정책이 추진되고, 재배기술 향상, 품종 개량 등으로 단수가 늘어 생산량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 2025년 사과 1인당 소비량은
사과 생산량이 늘어 전년 대비 4.4% 증가한 9.3kg으로 전망되나, 이후 점진적인 생산량 감소와 인구 감소로 2029년 이후 9.0kg에서 정체 또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2034년에는 8.9kg 수준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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