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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과일 수급 동향과 전망 본문
본 자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 농업전망 2025 ' 내용을 요약한 자료입니다. 감귤 동향 및 전망자료를 참고하여 영농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수급 동향
1.1.1. 생산 동향
○ 감귤 재배면적은
제주도 내 재배면적 2만 ha 유지 정책 등으로 큰 변화 없이 2020년까지 2만 1천 ha 수준을 유지하였음. 2021년 재배면적은 수익성이 좋은 하우스 온주 및 만감류 재배면적 증가와 내륙 지역의 재배 증가로 2만 2천 ha를 넘어섰음.
○ 기후변화에 따른 감귤 재배 가능지역이 확대되며, 호남, 영남, 충청 일부 지역에서 감귤이 재배되고 있음. 내륙산 감귤의 경우 시설재배가 많고, 만감류 재배비중이 높음. 내륙 감귤 재배면적 비중은 1% 미만이며, 최근 생산비 상승과 해거리 및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워 2020년 이후 재배면적이 증감을 반복하고 있음.
○ 2024년 감귤 재배면적은
전년(2023년) 대비 0.7% 감소한 2만 1,951ha 임. 이 중 성목면적은 고령화, 고목화 폐원 등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한 227ha였으나 유목면적은 품종전환, 노목 갱신 등 식재가 늘어 19.3% 증가한 1,724ha이었음.
○ 2024년 노지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만 5,457ha이며, 시설면적은 3.3% 증가한 6,494ha 임. 수익성이 좋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신축 및 증설로 시설면적 비중은 2016년 18.7%에서 2024년 29.6%로 상승하였음.
○ 감귤 생산량은
2010년 이후 평균 63만 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품종과 작형이 다양화되면서 해거리와 기상 여건 영향으로 인한 변동폭이 줄었음. 감귤 성목 단수는 2010년대 10a 당 3,128kg이었으나 2020년 이후 해거리 현상 심화, 생리낙과량 증가, 열과 발생 등으로 단수가 3,052kg으로 감소하였음.
○ 2024년 산 감귤 생산량은
전년(2023년) 대비 6.3% 감소한 56만 9천 톤으로 전망됨. 하우스 온주 생산량은 전년도 가을철 고온으로 착과량이 감소하였고, 생육기(2024년 2 ~ 3월)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생리낙과 증가로 전년 대비 8.2% 감소한 2만 5천 톤 내외로 추정됨. 노지 온주 생산량은 서귀포 지역 해거리와 열과 피해 및 부패과 발생 증가로 단수가 줄어 전년 대비 8.6% 감소한 37만 톤 내외로 추정됨. 만감류의 경우 레드향 생산량은 열과 피해 증가로 감소하나 한라봉, 천혜향 등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긴 장마, 여름철 고온, 폭염 지속 등으로 노지 온주와 과피가 얇은 레드향을 중심으로 열과가 발생하였으며, 열과 발생기간도 길어 피해율이 전년 대비 증가하였음.
○ 품종별 재배면적 비중을 살펴보면 온주감귤의 재배면적은 감소하는 반면 만감류는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음.
○ 온주감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지 온주의 재배비중은 수익성 저하와 농가 고령화, 품종 전환 등으로 2015년 81.7%에서 2024년 71.7%로 10.0% p 하락하였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하우스온주는 지속적으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
○ 만감류 중 한라봉은 재배면적 비중이 가장 높지만 생산성 하락과 소비자 선호 감소 등으로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천혜향과 기타 만감류는 재배가 확대되며 재배면적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 다만 레드향의 경우 열과 피해 발생 등 생산성이 떨어져 재배면적 비중이 4% 대에서 정체되어 있음.
1.1.2. 출하 및 가격 동향
○ 2024년 하우스 온주 반입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2023년) 대비 13.4% 줄었으나 가격은 품질 하락과 대체 과일(사과, 복숭아, 포도 등)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0% 하락한 5,613원/kg이었음.
○ 2024년 산 10 ~ 12월 노지 온주 반입량은 생산량이 줄어 전년 대비 12.7% 감소하였음. 가격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1,876원/kg이었음. 다만 대과(L ~ 2L) 및 부패과 증가 등 품질 하락으로 상품 비율이 감소하여 품위 간 가격 격차는 매우 크게 나타남.
○ 2023년 산 만감류 생산량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1만 7천 톤이었음. 2023년 산 만감류 가격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지 온주 조기 출하 종료 및 대체 과일류(사과, 딸기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만감류 수요 증가로 전반적으로 상승하였음.
○ 만감류 중 한라봉은 소비자 선호가 낮아 2017년 산 가격이 kg 당 4,000원 이하로 하락하였음. 2020년 산 반입량 감소로 4,000원 수준으로 회복하였으나 하락세가 지속되었음. 2023년 산 가격은 반입량 증가(16.6%)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3.2% 상승한 4,735원/kg이었음.
○ 천혜향과 레드향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20년 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었음. 그러나 2023년 산 천혜향 가격은 전년 대비 35.4% 상승한 5,949원/kg, 레드향 가격은 전년 대비 27.1% 상승한 6,695원/kg이었음. 천혜향과 레드향 가격은 한라봉 가격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어 한라봉 농가의 품종 전환에 영향을 주워고 있음.
○ 2023년 산 황금향 가격은 만감류 중 출하가 가장 빠르다는 장점과 국내 육성품종 보급 확대 등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반입량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7.6% 상승한 3,176원/kg이었음. 그러나 소비자 선호가 낮고 도매시장에서 거래도 활성화되지 못하여 타 만감류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작았음.
1.1.3. 수출 동향
○ 감귤 수출은 노지 온주 수확 및 출하기인 10월부터 익년 3월까지 전체 감귤 수출량의 99% 이상이 이루어짐. 2023년 산 감귤 수출량은 노지 온주 생산량의 1% 수준인 3,877톤이었음.
○ 감귤 수출 대상국은 동남아시아와 북미에 집중되어 있음. 2019년 중국산 과일이 검역 문제로 수입되지 못하면서 2020년과 2021년 산 노지온주가 러시아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최대 수출 대상국이 되었음. 2023년 산 기준 감귤 수출 비중은 러시아가 57.6%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는 캐나다(12.7%), 미국(9.6%), 홍콩(4.4%), 싱가포르(4.1%) 순임.
-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장기화와 중국산 감귤 수입 재개로 2022년 산 감귤의 러시아 수출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2023년 유럽산 감귤 수입 감소로 인해 수출이 회복되었음.
○ 2024년 산(10 ~ 12월) 수출량은 노지 온주 생산량 감소로 전년 동기(3,771톤) 대비 12.2% 감소한 3,312톤이었음.
수급 전망
1.2.1. 2025년 전망
○ 2025년 1월 이후 노지온주 출하량은 생산량이 줄어 전년(2024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노지온주 출하는 전년(2월 하순) 보다 앞당겨진 2월 상순경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됨. 노지온주와 마찬가지로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열과 발생이 많았던 레드향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줄어들겠으나 한라봉과 천혜향, 기타 만감류의 생산량은 증가하여 만감류 출하량은 전체적으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됨
○ 2025년 감귤 전체 재배면적은 전년(2024년) 대비 1.3% 감소한 2만 1,664ha로 전망됨. 성목면적은 노지온주의 폐원(노령화 등)과 만감류 전환 등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하여 2만 ha 미만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유목면적은 품종전환 등으로 신규 식재가 많아 전년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2025년 온주감귤 중 노지온주와 월동온주 재배면적은 감소세, 하우스 온주는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전망됨. 노지온주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로 인한 폐원, 하우스 작형 및 만감류의 전환 등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월동온주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하우스 온주 및 만감류로 전환되면서 재배면적이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2025년 하우스 온주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3.5% 증가할 전망임.
○ 2025년 만감류 중 천혜향과 기타 품종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한라봉과 레드향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천혜향 및 기타 품종 재배면적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전년 대비 각각 2.9%, 1.7% 증가할 전망임. 기타 품종 중 우리향, 달코미, 설향, 맛나봉 등 국내 육성품종의 식재가 증가할 것을 전망됨.
○ 반면 한라봉 재배면적은 고목화로 생산성 및 품질이 떨어지고, 소비자 선호도가 낮아 천혜향과 기타 품종으로 갱신되어 전년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한라봉 써니트 품종으로도 갱신되기도 하여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
○ 레드향 재배면적은 높은 가격과 소비자 선호도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 2년 동안 열과 및 낙과 피해 증가로 생산성이 낮아 천혜향 등으로 전화되어 1.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1.2.2. 중장기 전망
○ 감귤 재배면적은 성목면적의 지속적인 감소로 2025년 2만 1,700ha에서 2034년 2만 500ha까지 연평균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성목면적은 품종 전환 및 고령화로 인한 폐원 등으로 2025년 1만 9,800ha에서 2034년 1만 8,600ha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 유목면적은 품종 갱신 및 전환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2034년 1,900ha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됨.
○ 2025년 감귤 생산량은 단수가 늘어 전년 대비 7.1% 증가한 61만 톤으로 예상되나 기상 요인으로 인한 생육 상황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여 변동 가능성이 있음. 이후 감귤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줄면서 2034년 58만 7천 톤 내외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단수 증가로 생산량 감소폭은 재배면적 감소폭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생산량 감소로 2034년 감귤 1인당 소비량은 11.4kg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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