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T/R률은 뿌리를 건강하게 본문
오늘은 매년 현장컨설팅을 요청하시는 단골을 위해 농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요청내용은 캠벨의 잎이 황화 되는데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하시네요.
포도나무의 전체적인 잎이 황화 되어 엽색이 연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나무는 열매도 옅은 연두색입니다.
새로 나오는 순도 엽색이 연한 분홍색이라며 직접 보여주시네요.
토양에는 흰 알갱이들이 보이는데 이는 포도잎이 노래서 황산가리 입상을 토양에 살포하셨다고 합니다.
토양을 채취하여 토양 pH, 양분상태를 체크해 보아요.
지하부 뿌리의 상태로 살펴봅니다.
건전한 뿌리의 상태가 많이 없네요.
지상부 황화를 일시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 지하부 쪽 관주시비 보단 빠른 회복을 위해 엽면시비를 추천해 드립니다. 멀티피드 20-20-20을 1,000배액으로 조제하여 해 질 무렵이나 이른 아침에 엽면시비를 5 ~ 7일 간격으로 2 ~ 3회 실시하고, 엽색이 회복된 이후에는 멀티피드 11-11-33으로 바꾸어 2 ~ 3회 엽면시비 또는 500배액 관주처리를 해주세요.
그리고 집 앞에 있는 느티나무 낙엽을 수관 아래 그대로 덮어 놓으셨는데요. 이렇게 시비하시면 전혀 썩지가 않으세요.(웃음) 느티나무 잎의 양이 많다고 하시니, 낙엽이 진 후 퇴비장을 만들어 포도 과원의 흙, 센터에서 받아오는 미생물 또는 BM활성수, 요소 0.3% 액을 섞어 부숙 시켜 토양에 환원해 주세요.
퇴비를 만들고 뒤집는 게 힘이 부치다고 하시는데 그냥 생낙엽을 올려두시는 것보단 힘이 드시더라도 천천히 조금씩 뒤적거리시면 좋은 퇴비를 거듭날 거예요. 잘 부숙 된 완숙퇴비를 캠벨 포도나무 수관아래 살포하시면 뿌리의 활력을 키우고, 미생물에 의한 토양상도 좋아져 T/R률 균형을 맞추는데 좋습니다. 그리고 시비 후 부숙과정 중에 나오는 탄산가스로 인해 여름철 광합성을 촉진시켜 캠벨얼리 착색도 도와주므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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