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수확기까지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추가 방제 필요성 본문
오늘은 포도나무의 주요 해충 중인 하나인
"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 추가 방제 필요성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포도에 피해를 주는 장님노린재류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와 초록장님노린재가 알려져 있습니다. 두 종의 피해증상은 구별이 어렵지만 포도원에서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가 우점하고 있습니다.
장님노린재의 약충과 성충은 어린잎과 과실을 가해하며, 피해를 받은 어린잎은 자라면서 구멍이 커지고, 전체 잎은 너덜너덜해지거나 기형잎이 됩니다. 꽃송이를 가해하면 꽃송이가 말라죽거나 과실을 가해하면 과피 흑변, 코르크화, 소립과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의 피해율을 살펴보기 위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포도 주요 주산지인 경기 화성지역 등 62개 과원에서 착엽기(5월 19일), 착과기(6월 30일), 과실비대기(7월 27일), 수확직전(8월 29일)에 각 과원별로 20주를 무작위 선정하여 각 주당 10개의 신초와 신초에 붙어있는 잎들을 대상으로 주별 피해율을 조사한 결과,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에 의한 엽 피해는 착과기부터 수확기까지 피해가 지속되었으며, 재배 농가별 피해 차이는 있지만 경기도 화성시역에서는 피해신초율의 경우 1.0%에서 14.0%로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피해율이 높은 과원의 특징은 산림인접 과원, 가온 온실, 무가온 온실, 무농약 과원에서 피해가 많았습니다.
모든 조사지역에서 애무늬장님노린재에 의한 피해신초율과 피해엽률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5월 중순과 8월 초순에 두 번의 발생최성기를 보였는데 5월에 발생이 더 많았습니다.
2011년과 2012년 끈끈이트랩 조사에서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포도과원에서 채집되었고, 피해도 수확기까지 발생되고 있었습니다.
즉 유과기나 어린잎에 가해한 피해 흔적이 성과기까지 흔적이 남거나 기형화 되어 생육후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생육이 진행되면서 잎이 자라고 새잎이 나오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포도과원에서 애무늬장님노린재의 피해가 목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지치기 후 새로이 자라는 측지나 여름철 장마기 이후에 발생하는 측지에서도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의 서식과 피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애무늬장님노린재에 의한 피해신초율과 피해엽율과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포도나무의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는 휴면 중인 포도 눈의 인편 틈에서 월동하고, 이듬해 봄에 신초가 약 3cm 정도인 3~4 엽기에 부화합니다. 따라서 방제적기는 포도 발아기인(3~4 엽기)부터 꽃송이 형성기인 5월 초까지 최대 발생기를 보이므로 이 때는 포도 과원에서도 꼼꼼한 방제가 이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 7~8월 포도 측지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와 수확기 까지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꼼꼼한 추가 방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해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루깍지벌레 방제 (0) | 2025.07.21 |
---|---|
복숭아순나방피해 (0) | 2025.07.09 |
포도뿌리혹벌레(필록세라) 피해 (4) | 2025.07.03 |
애매미충 발생 예찰과 방제 (0) | 2025.07.01 |
꽃매미의 습격 (0) | 2025.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