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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콩 꽃이 필 무렵

오늘을 살아 2017. 8. 16. 14:11

 

콩 꽃이 피고 있습니다.

 

 

 

 

어떤 꽃은 자주색이고,

어떤 꽃은 하얀색입니다.

 

초록의 풋풋한 잎사귀 속에서

작고 예쁜 콩들을 피고 있습니다.

 

 

 

 

콩 꽃이 필 무렵에

찾아오는 이가 있으니

바로 노린재 녀석입니다.

 

 

 

 

이놈은

몸의 허리가 잘록하며

뒷다리의 넓적다리마디 안쪽에

 톱니 같은 가시가 있다고 하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 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알은 암갈색으로 팥알 모양이고,

부화약충은 흑갈색으로

개미와 매우 비슷합니다.

 

자라면서 5회 탈피 후 성충이 됩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흡즙성 해충으로

콩을 가해하는 노린재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줍니다.

 

성충과 약충은

주로 콩 꼬투리가 생기는 결협기에

꼬투리를 가해하기 때문에

 

꼬투리가 기형으로 되거나

변색 또는 성숙이 되지 않거나

콩알이 쭈글쭈글해 집니다. 

 

 

 

 

노린재류는

팥, 녹두 등의 콩과 식물과

 단감, 사과 등의 과실류,

그리고 벼 등을

가해하는 이동성 해충으로

 

콩에서는

꼬투리를 흡즙 하여

수량감소와 품질을 저하시킵니다.

 

노린재는

이동성이 강하여 약제를 처리해도

약효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약제의 살포시기,

살포 횟수 및 간격을

농가 포장 상황에 맞게 고려하여야 합니다.

 

콩에서 노린재 방제는

착협기, 콩알 비대기, 비대성기의

3회에 걸쳐 약제를 살포해야만

만족할 만큼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최근에 안 사실~

자주색과 흰색 꽃이 피는 콩이 교잡을 하면,

F1은 자주색이라고 하네요.

자주색이 흰색보다 우성이라고 합니다. ^^

 

다음 세대(F2)에서는

분리가 일어나니,

하얀 꽃이 피는 품종을 심은 밭에서

자주색 꽃이 피면,

 

표시를 해 두었다가

따로 수확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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