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사과 탄저병 본문

곰팡이병

사과 탄저병

오늘을 살아 2017. 11. 6. 19:17

맛있는 사과를 사 와

며칠 두고 깜빡 잊고 지내다 보니,

 

 사과의 과실에

움푹 패인 자국이 보입니다.

 

그땐 잠깐 고민이 됩니다.

주부님들이

제 맘을 모두 공감하실 듯 ^^

 

도려내고 먹을까?

그냥 음식물쓰레기에 넣기에는

너무 아까워~

 

그래도 버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썩은 부위에서는

쓴맛이 납니다.

 

 

 

 

 

처음에는

 작고 검은 부위가 나타나다

급속히 진행되면서

가운데가 둥글게 움푹 들어간

원형의 병반이 됩니다.

 

 

 

 

병든 병반을 떼어내어

PDA 배지에 배양해 봅니다.

 

 

 

 

앞면에는

균사가 풍성하지만

플레이트 뒷면에

까맣게 점처럼

분생포자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떼어내어

광학현미경으로 포자를

관찰해 봅니다.

 

 

 

 

조금만 떼어도

어마 무시한 포자의 양을 자랑합니다.

 

 

 

 

 올여름처럼

덥고 습한 해에는

사과 탄저병이 많이 발생합니다.

 

사과 과실에서 탄저병은

 사과가 완전한 크기에

달했을 때 볼 수 있으며,

 

저온저장기간에는

잘 진행되지 않다가

시장에 사다가

저처럼

실온에 보관하여

깜빡 잊으시면

급속히 진전됩니다.

 

달콤한 꿀사과 대신에

"쓴맛"의 사과를

아까워하며 버려야 될지 모릅니다.

반응형

'곰팡이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추 뿌리혹병  (0) 2017.11.07
작약 줄기썩음병  (0) 2017.11.07
옥수수 녹병  (0) 2017.11.06
오이 검은점뿌리썩음병  (0) 2017.09.30
작약 검은뿌리썩음병  (0) 2017.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