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얼갈이배추 노균병 본문
겨울이 지나고
3월이 시작되니
하우스에서도 생기가 돕니다.
얼갈이배추가 수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잎에 황색 반점이 보입니다.
얼갈이 잎의 앞면에
하얗게 희끗희끗한 것이 보이네요.
잎 뒷면에도
서릿발 같이 하얀 매트가 보입니다.
(나중에 병반이 오래되면 담황색 또는 담갈색으로 보임)
작은 병반들이 합쳐져
잎이 황록색으로 변해 갑니다.
서릿발 같이 생긴 매트를 끌어
플레파라트에 올려놓고 관찰해 봅니다.
배추 노균병을 일으키는
Peronospora parasitica(Pers.) de Bary입니다.
유묘기에 병이 걸리면
잎이 쉽게 떨어지고 죽지만
생육후기에 걸리면
잎은 떨어지지 않지만
작은 병반이 합쳐져
잎 전체가 황록색으로 변하여 말라죽게 됩니다.
올해 봄처럼
저온 다습한 기상이 계속되면
어젯밤에도 비가 엄청 내렸지요~
노균병의 발병력과 그 파괴성은
어마무시 합니다.
날씨가 다시 화창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건조해져야 병이 수그러 듭니다.
수확기를 앞둔 얼갈이배추는
노균병 약제 방제할 수 없어요.
그래서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하고
불에 태우거나
땅 속 깊이 묻어 전염원을 없애고,
관수 등으로
잎에 물방울이
장시간 맺히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
잎 표면을 빨리 말려 주여야 합니다.
병에 걸리기 전에
조기 수확하여 출하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참고
PLANT PATHOLOGY 5판, AGRIOS 저
채소 병해충 진단과 방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편
2009 한국식물병명목록 제5판, 한국식물병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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