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잎마름증상

 

  마늘이 이상하다고 해서

마늘밭에 채집을 나갔다가

마늘 옆에 심어 놓은 쪽파에

그만 눈길을 빼앗기고 말았어요.

 

 

 

 

쪽파의 잎 끝부터

황화 되고 말라가고 있어요.

 

 

 

 

잎 중앙부위에

긴 방추형의 병반이 보입니다.

 

 

 

 

실험실로 데리고 와서

나란히 눕히고 관찰해 봅니다.

 

PDA에 배양을 해 봅니다.

 

 

 

 

플레이트의 뒷면 모습입니다.

 

 

 

 

 

마늘에서 나오는 잎마름병과는

배양적 특징이 달라서

시퀀싱을 의뢰해 보기로 합니다.

 

먼저 PCR를 해야 겠지요.~

 

앞에서 보여드렸으니, 생략~^^

 

띵~똥 ~

결과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쪽파의 잎마름병을 일으킨 병원균은

Alternaria porri로 동정되었어요.

 

병의 증상은

마늘잎에 나타나는

잎마름 초기 병징과 매우 흡사합니다.

 

쪽파에는 이 병의 발생이

 아직 보고되어 있지 않고,

2018년 작물보호제 지침서에도

등록된 약제가 없습니다.

 

2019년부터

작물에 등록된 약제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모든 작물에 대해 시행된다고 하니,

 

쪽파 잎마름병에도 쓸 수 있는 농약이

빨리 등록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