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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생물적인 요인

황에 의한 약해

오늘을 살아 2018. 10. 8. 16:53

시설재배에서 자라는

절화용 조팝나무의 잎이

이상하다고

저희 IPM실험실을 방문해 주셨어요.

 

  조팝나무의 모든 잎이

잎끝에서 갈변되어 말라 있습니다.

 

말린 잎 뒷면에는

부생균의 곰팡이가

까맣게 포자를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실험실 진단으로 해결이 안 될때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게

젤 좋은 방법이라

 

다음날

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을 답사해 보아요.

 

 

 

 

새로 나온 조팝나무의

잎은 초록색으로

병든 갈색 잎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어요.

 

 

 

 

조팝나무의 잎이

너무나 깨끗한 갈색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병이 오지 않기에

 

농가분에게

무엇을 언제 살포했는지

물어 봅니다.

 

흰가루병이 심해서

흰가루병과 해충을 방제하고자

유황를 뿌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팝나무의 잎이

유황에 의해 약해를 받은 것으로

진단을 내려드렸어요.

 

그리고

겨울철 휴면과

 이른 봄 새잎을 만들기 위한

 필요한 양분을 저장하기 위해선

건전한 새잎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요소 0.2%(물 20L당 40g)액을

엽면시비해 주시고,

 

말라버린 죽은 조직에서

부생균의 증식을 막기 위해

보호용 살균제의 방제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현재

자연계에서 유래된

 무기화합물 중에서

황은

식물병 방제를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오래전 부터

알려온 살균제, 살충제,

살응애제 입니다. 

 

황은

흰가루병, 녹병, 잎마름병,

잎오갈병, 열매썩음병에 방제를 위해

분제, 수화제, 도포제 등의

여러 제형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들 중에서

흰가루병 방제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은

27도 이상의 고온건조한 조건일 때,

습기가 많을 때

 

특히

황에 감수성인

토마토, 멜론, 오이 등 박과류,

 복숭아나무, 포도나무 등에 해를 입히며,

 

분무오일과

다른 살충제를 혼용하여 사용할 때도

약해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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