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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생물적인 요인

오이 일액현상

오늘을 살아 2018. 10. 15. 16:50

  오이를 정식하고 나서

잎 끝이 노래져셔

마그네슘의 결핍으로 진단하여

마그네슘과 칼슘을

엽면살포를 하였다고 합니다.

 

과연 마그네슘 결핍이었을까?

 

진단이 맞다면

엽면시비 후

증상이 완화되어야 하는데

이상하다고

진단의뢰가 들어왔어요.

 

 

 

 

 

 

 

엽육이 얇고

줄기가 연약하는 등

전반적으로 도장을 하고 있네요.

 

요즘 들어서

가을철 바람이 불고

기온도 뚝 떨어지면서

지난 10월 12일에는

서리도 내렸습니다.

 

아침에 물방울이 맺히는지를

젊은 농가분에게 여쭤봅니다.

 

아침에

오이 잎에 물방울이 맺히는 증상을

일액현상이라고 하는데요.

 

낮에는

따뜻하여 수분흡수가 왕성한데 반해

밤에는

기온이 차가워지면서

증산작용이 억제되어

밤부터 이른 새벽에

잎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맺히게 됩니다.

 

일액현상으로

빠져나온 물방울 속에는

순수한 물과 함께

무기염류 등이

녹아 있게 됩니다.

 

보온을 위해

아침 늦게 보온커텐을 젖히고

강한 광선을 쪼이게 되면

잎 끝에 맺힌 물방울이 갑자기 기화되면서

남은 무기영양분의 높은 농도에 의해

잎 끝이 장해를 입어

노랗게 타게 됩니다.

 

이러한 장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액현상을 보이면

오전 중에 관수를 실시하고,

 

환기팬을 가동하여

잎에서 증산작용이 잘 일어나도록 하며,

가온을 통하여

낮과 밤의 온도차를 줄이도록 관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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