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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현장컨설팅

유기농 레몬 재배 가능성 탐색

오늘을 살아 2023. 4. 27. 08:29

제주도에서 유기농 레몬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외국산 레몬이 아닌 국내산 레몬이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였지만, 가장 마음에 든 건 바로~~~

 

농장에 들어섰을 때 제주도 바람결에 실려오는 레몬의 상쾌하고 향긋한 향유 냄새~!!!

향수가 따로 없네요.^^

 

 

레몬 농장에 풍기는 레몬꽃 향기~~

 

 

레몬꽃은 5월, 7월, 9월에 총 3차례 꽃이 피어 잘하면 연중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익는 대로 출하가 가능하다고 하니 화성시 로컬푸드직매장을 출하를 목적으로 재배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젊은 층이 많이 먹는 에이드를 위해 레몬 수제청을 만들면 일주일 숙성이 젤 맛있고 오래 저장할수록 맛이 떨어져서 바로바로 소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레몬을 활용한 요리가 별로 없고 곁들이 요리 소재로(주로 회, 구이, 퓨전음식) 쓰이고 있어 대용량 포장하기보다는 몇 개씩 소량 포장이 좋을 것 같네요.

 

 

 

유기농 레몬을 재배하는데 어렵지 않나요?

처음 2004년에 시작했을 땐 재배법도 잘 몰라서 어려웠는데 이제는 유기농 재배가 정착이 된 것 같네요.

 

 

레몬 나무는 수세가 강해 자주자주 전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 농장 대표님은 레몬은 껍질째 소비를 하는 과일이라 유기농 재배로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고, 관수를 겸해 퇴비차를 활용한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레몬나무는 나무 세력이 강하여 수시로 웃자란 가지를 유인해 주고 전정을 하여 수형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네요.

 

 

수확을 기다리는 레몬 과실



레몬은 감귤류 중에 내한성 가장 약해서 시설재배를 해야 하는데 제주도는 기온이 높아 육지보다는 유리하지만 소량 판매 시 유통 물류비용이 많이 발생하여 박스 단위로만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해요. 앞으로 레몬을 재배하고 싶은 농장주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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