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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병

자두열매가 잉크처럼 반점이 생겨요

오늘을 살아 2024. 7. 3. 15:10
과실에 잉크처럼 번져 나가는 증상




자두 열매에 바늘로 찌른 것 같은 작은 반점이 생겼다가 이후 잉크가 번지듯이 커져 피해를 주고 있는 병이 있습니다. 자두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일명 "잉크병"이라고도 불리는 병인데요.
 
 

자두 과실에 검은무늬와 균열 함몰 증상

 
 
이 병은 복숭아세균성구멍병과 같은 병원균인 Xanthomonas sp 의해 발병되는 세균병으로 자두 세균구멍병 또는 검은점무늬병으로 불리며, 5월 상순부터 발병하기 시작하여 6 ~ 7월에 가장 심하게 발생합니다.
 
 

병든 조직에서 도말한 Xanthomonas sp.

 

 
 
피해증상은 과실에서 뚜렷하지만 잎, 과실, 가지 등에 나타나며, 잎에서는 잎 끝이나 주위에 작은 반점이 생깁니다.

심하면 조기낙엽을 일으키며, 잎의 여러 면에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확대되어 갈변하며, 나중에는 갈색부위가 탈락되어 구멍이 뚫리게 됩니다.(복숭아 세균성구멍병과 유사)
 

새 가지에서는 처음에 물을 머금은 것과 같은 수침상이었던 병반이 차츰 갈색의 방추형 균형을 동반한 병반으로 되어 가지가 굳어진 다음 흑갈색의 함몰, 균열 등이 남아 있는 것이 보이며 이것이 다음 해의 전염원이 됩니다.

병원균은  병든 가지 속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봄에 비가 올 때 빗물에 튀어 어린 열매로 감염됩니다. 특히 월동가지에 형성된 병반은 확대되면 나무를 매우 쇠약하게 할 뿐만 아니라 말라죽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실에서는 지름이 1 ~ 2 mm인 자흑색 반점이 생기고, 그 모양이 잉크를 머금고 있는 듯하며, 심할 경우 자두 생산량의 70% 정도가 피해를 줄 만큼 피해가 막대합니다.
 
 

 
 
자두 세균성구멍병(검은점무늬병, 일명 잉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봄철 싹이 트기 전에 석회유황합제 5 도액을 뿌리고 전정할 때에는 피해를 방은 가지는 제거하여야 합니다. 과실에 대한 방제는 개화 전부터 6월 말까지 아연석회액이나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맞추어 살포해 주세요.

아연석회액을 살포할 때 4 ~ 5월 상순에는 4-4식을 주 1회 정도 살포하고, 5월 이후에는 6-6식을 10일 간격으로 살포해 줍니다.
 
또한 비바람에 의해 전반 되므로 과수원 주변에 방풍림을 조성하거나 방풍망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 빠짐이 잘 되게 하고,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약제에 의한 방제방법으로는 자두꽃이 활짝 핀 10일 후부터 10일 간격으로 3회 적용 살세균제를 살포하면 방제가가 85%로 방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제에 의한 방제만으로는 예방이 어려우므로 자두의 고사된 가지 및 과일은 제거하여 소각 또는 매몰하여 주세요.
 
 
 

- 참조 - 
농업기술길잡이, 자두매실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