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과수 화상병 예찰을 다니다 보면  올해는 유독 배나무 붉은별무늬병 발생이 심합니다.     전문적으로 배 농사를 짓는 농장에서는 꾸준히 붉은별무늬병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를 잘하고 계시지만, 배나무, 사과나무, 매실나무 등등 여러 과수를 재배하고 있는 농장에서는 전문적인 방제 약제 살포 소홀로 방제가 잘 되고 있지 않아 피해가 심합니다.    또한 건조한 날씨 탓에 대발생한 진딧물 방제도 잘 되지 않아 신초가 말리고, 진딧물의 피해로 배나무의 잎이 성하지 못합니다.    제대로 된 과일을 수확하기 위해선 제때 병해충 발생시기에 맞춰서 약제를 잘 방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수 화상병 예찰을 다니다 보면 모든 것이 화상병의 병징이 아닐까 의심의 눈과 매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됩니다. 요즘은 과수원에 풀이 많이 자라는 시기라 예초기를 사용하여 여러 번 예초를 하는 농장도 있지만 제초제를 사용하여 풀관리를 하는 농장도 있습니다. 배 과수원으로 예찰을 나갔을 때 배 화상병 병징과 유사한 신초의 지팡이 모양으로 구부러지면서 검게 변하는 뚜렷한 증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배나무의 아래쪽에는 제초제를 살포하면서 튕긴 약제가 묻어 타버린 잎도 있고,    아래래의 사진처럼 어린 신초 자체가 고사하여 죽은 것도 있습니다.    과수 화상병과 매우 유사한 증상이기 때문에 잎에 나타난 약해 증상은 화상병과 구분이 가능합니다.    과원에서 제초제를 사용하여 풀관리를 하실 때에는 살..

과수 줄기마름병은 건전한 나무에는 잘 발생하지 않으나 토양수분 장해, 질소비료의 과잉 사용, 영양결핍에 의해 쇠약해진 나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분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은 나무, 배수 불량한 과원에서 수세가 쇠약해진 나무, 동해 또는 동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강전정한 경우에 심하게 발생합니다. 과수 줄기마름병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첫째 과수 묘목을 심을 때는 가뭄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물 빠짐이 잘 되는 토양에 심는다.둘째 상처부위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므로 가지치기 이후에는 상처부위를 치료할 수 있는 약제를 뿌려주어 병원균의 침입을 막는다.셋째 나무가 웃자라면 겨울에 언 피해를 받아 병원균이 침입하기 쉬우므로 균형시비하고, 특히 질소비료를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넷째 추운..

「식물방역법」에 의해 과수 화상병으로 공적방제를 실시한 경우 손실보상금이 감액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내용은 2024. 7. 24.자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손실보상금은 「식물방역법」 제36조에 따른 명령으로 인하여 손실을 받은 자(식물의 소유자나 대리인 또는 토지나 토지 및 식물을 빌려 재배하는 자를 말한다)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손실을 보상하는 것을 말합니다.이 경우에도 모든 손실금액을 보상하지 않고, 아래의 조항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보상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감액하여 지급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제30조의 2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한 자○ 분명하지 아니한 병해충으로 식물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규제병해충 또는 방제대상 병해충을 발견한 경우(..

5월의 강우가 오는 날이 많아짐에 따라 6월 들어 포도 갈색무늬병 분생포자의 발아량이 많아져서 갈색무늬병이 발병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도 갈색무늬병원균은 Pseudocercospora vitis라는 불완전균으로 10 ~ 30개의 분생포자를 형성하고, 포도나무의 결과모지의 간극과 낙엽 병반 조직에서 균사나 분생포자 상태로 겨울을 보냅니다. 5 ~ 6월 비가 온 후 월동포자가 발아하여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침입을 시작하여 15 ~ 20일 간 잠복 후 발병합니다. 6월 말부터 포자비산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8 ~ 9월 장마철 이후 대발생하여 발병이 심할 경우 과실의 당도를 20%까지 감소시킵니다. 초기 병징으로는 흑색의 작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점차 병반 주위에 노란색 둥근 무늬가 생기며, 병이 진전됨에 따..

포도 캠벨얼리 과원에서 수정된 화수의 백화 현상과 잔알이 생겨 탈립 현상이 많아 현장컨설팅을 다녀왔습니다.    나무의 수세나 화수 상태를 보아 미량원소 부족이나 C/N율에 의한 화진이 아니라    저온피해를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이 큰 것은 수정되어 씨가 형성되어 알이 커지고 있으나, 잔알이는 씨가 없고 백화현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과원의 지형적 특성 상 저온이 정체하기 어려운 과원이므로 정체된 저온에 의한 피해보다는 저온의 바람에 의한 냉각으로 인한 피해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개화기에 저온에 의한 바람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과원 주변의 바람막이 차광망이나 비닐로 덮어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여 주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