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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합니다. 요즘은 독감에 걸려서 여러날 고생을 하고 있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2월달에 부어서 키운 고추가 잘 자라서 본밭에 나갈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고추가 이상하다고 하네요. 고추가 전체적으로 노랗고 잎의 가장자리가 위로 말려 있어요. 고추는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입니다. 육묘상에서 비료가 떨어지면 잎이 황화되고 자주색으로 변하는 자주화 증상도 볼 수 있습니다. 육묘기에 양분이 부족하게 되면 묘의 생육이 저해되어 정식 후 뿌리 활착이 어렵고 꽃눈형성 및 발육도 나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상토 조제시 충분한 비료분을 고르게 넣어 주어야 합니다. 육묘기의 영양부족 증상은 질소의 경우 아랫잎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잎의 녹색이 연해..
봄철이 되면 집 안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져요. 색색이 예쁜 작은 화분도 좋고, 푸릇푸릇한 작은 소화분의 관엽식물도 집안을 싱그럽고 초록으로 만들어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져요. 오늘은 아이비에 나타난 이상증상에 대해 이야기 할게요. 1) 아이비 새순 약해 아이비의 순이 까맣게 죽어서 우리 실험실로 진단 의뢰가 들어왔어요. 다 자란 잎은 정상인데 반해 어린 순이 죽었네요. PDA배지에서는 아무런 원인을 찾을 수가 없어요. 농가에서 하우스에서 날아다니는 벌레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살포했다고 하네요. 다시 35도의 항온기에 화분을 넣어두고 빨리 새순을 만들기를 기다렸어요. 새로 자라 나온 아이비는 이전의 잎과는 달리 정상적인 새순이 나오네요. 벌레를 잡기 위해 뿌리는 약이 오히려 아이비에게는 약해로 작용합니다...
사건보고 - 일 자 : 2017년 3월 28일 - 피 해 자 : 참외 - 피해면적 : 참외 재배 시설하우스 - 피해증상 : 참외의 잎끝이 마르고, 탄 듯한 병징 원인규명 - PDA배지에서 병원균 미검출 - 토양 pH(6.24 ~ 6.39) : 적정 - EC(0.9 ~ 1.0 ds/m) : 적정 - 사건 오리무중에 빠지다!! 처방 - 약제처방은 하지 않고, 기다리기로 함 포장관찰 - 일주일 단위로 포장관찰을 하다. - 발생 후 20일 : 생육 회복 결론 -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으면 잘못된 약제를 사용으로 식물을 괴롭힌다.
겨울이 지나고 부추의 새순이 올라오고 있을 때 부추를 잘 키울려고 비료를 날렸다고 하네요. 요즘 같이 비 구경하기가 어려운 철에는 잘 커라고 준 비료가 오히려 잎을 태울 수 도 있습니다.
한지형 마늘에서 잎마름 증상이 보입니다. 얼피 보면 마늘 잎마름병 증상과 비슷해 보이네요. 마늘의 잎을 따서 PDA와 WA배지에 배양을 하였어요. 궁금하던 잎마름병원균은 자라 나오지 않고, 부생균만 자라 나왔네요. 마늘은 마늘 잎마름병이 아닌 환경요인에 의한 잎마름 증상으로 진단되었어요. 이러한 비생물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잎마름 증상은 마늘에 웃거름을 균형시비함으로써 차차 회복되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