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꽃매미의 습격 본문

해충

꽃매미의 습격

오늘을 살아 2025. 6. 17. 06:31

한때 유명세를 탔던 돌발 해충 중에 " 꽃매미 "라는 해충이 있습니다. 한동안은 잠잠했는데 요즘 들어 포도 과원에서 꽃매미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꽃매미는 5월 상중순에 부화하여 약충기간을 거쳐 성충은 7월 중순부터 활동을 하는데요. 3령까지 약충은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검은색 바탕에 흰색 반점이 있고, 종령 약충이 되면 등은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약충과 성충은 나무줄기나 가지, 잎에 붙어 수액을 흡즙 하여 심하면 나무가 고사되기도 하고, 과실에 상처를 내어 상품가치를 하락시키거나 배설물이 가지나 잎, 과실을 덮어 그을음병을 유발합니다.
 
 

 
 
꽃매미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부화초기와 산란 전에 방제하는 것이 좋으며, 포도 생육초기에 부화된 꽃매미가 신초 당 10마리 이상이면 6월 초에 적용약제를 2회 방제를 해주세요.
 
 

 
 

그리고 끈끈이트랩을 줄기나 가지에 설치하여 다른 신초로 이동을 차단하는 방법을 같이 겸하여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꽃매미는 이름에 " 꽃 "이 들어간 만큼 종령약충의 빨간색은 강렬하게(?) 눈에 잘 띄고, 성충 역시 붉은색이 섞여 있는 멋진(?) 날개를 가지고 있어 예찰이 잘 되는 해충입니다.

그만큼 방제 또한 제때 이루어 지므로 꽃매미는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해충이 아닌 어느 정도 경제적 허용 밀도를 유지하는 해충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