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저비용으로 효율이 좋은 축열 물주머니 활용 본문

과수 현장컨설팅

저비용으로 효율이 좋은 축열 물주머니 활용

오늘을 살아 2026. 2. 19. 15:32

축열물주머니는 낮동안 태양열로 데워진 물이 밤에 서서히 식으며 열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해 비닐하우스 내 온도를 2 ~ 3℃ 높여주는 저비용 보온 기술입니다. 기존 유류 난방 대비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하우스 내 보온이 필요한 겨울철부터 이른 봄 사이에 수박, 오이, 고추 등 시설하우스 작물의 조기 정식 및 수확에 활용되며, 사용 후 물을 빼고 말려두면 다음 해에도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이 기술은 지름 20 ~ 30cm 정도의 비닐(두께 0.1mm 이상 권장)에 물을 채취 작물 옆에 비치하여 터널 내 기온은 2 ~ 3 ℃, 지온은 3 ~ 4 ℃ 정도 상승시켜 작물 생육을 촉진하고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주머니는 단순한 기술이지만 태양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난방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주로 수박, 토마토, 딸기와 같은 시설비닐하우스에서 많이 활용하지만 과수 분야에서는 활용한 사례를 찾아보면,

 

하우스 캠벨포도에서 축열 물주머니를 사용한 경우 대조구보다 신초장의 신장 및 엽의 전개속도가 유의하게 빨랐으며, 캠벨포도에서는 8일 빨랐으며, 수확기는 품종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7~15일 촉진되었다는 연구 결과 보고가 있습니다(축열물주머니가 하우스포도 생육 및 숙기에 미치는 영향,  김목종 외).

 

또한 무가온 재배 시 보조난방 및 축열물주머니를 사용하였을 때 낮동안 물주머니 내의 물에 축열시켜 두었다가 밤에 방열시키는 원리를 이용하면 무가온하우스의 경우 무설치구보다 낮에는 오히려 4 ~ 5  ℃가 낮고, 밤에는 3 ~ 4  ℃ 정도 높아 효과적이며, 7 ~ 14일 숙기촉진 효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포도 시설재배 기술,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과수재배과 발간).

 

축열물주머니는 두께 0.1mm, 폭 48cm의 폴리에틸렌 튜브에 맑은 물을 넣은 후 실내면적의 50% 내외에 설치합니다. 설치 시에는 물주머니가 뚫어지기 쉬우므로 설치부위에 철사 또는 나뭇가지 등이 놓이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경사지 포도원에서는 수압에 의하여 물주머니가 파손되기 쉬우므로 1m 간격으로 묶어 물의 유동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축열물주머니 설치에 따른 보온 효과(1989, 원예시험장)

처리 수온( ℃) 기온( ℃) 상대습도(%)
최고 최저 최고 최저 최고 최저 평균
축열물주머니(86.7L/ ㎡) 24.2 11.2 28.2 36. 72 8. 76
축열물주머니(46.7L/ ㎡) 23.4 9.6 28.9 1.5 - - -
무가온하우스 - - 34.7 -0.7 68 94 80
노지 - - 9.7 -4.6 - -  

 

 

주의할 점은

물을 가득 채우면 터질 수 있으므로 여유공간을 두고, 작물과 너무 가까이에 설치하지 않으며, 이끼가 끼어 집열효율을 떨어뜨리는 경우를 대비하여 전용 물주머니나 폴리에틸렌(PE)을 두 겹으로 만들거나 동수화제 등을 넣어주면 이끼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