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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생물적인 요인

들깨 시들음병

오늘을 살아 2017. 8. 4. 16:18

들깨 모종을 심은 후

들깨가 죽어 갑니다.

 

 

 

 

같은 날 심었는데도

띄엄띄엄 살아 있는

들깨의 생육이 차이가 납니다.

 

 

 

 

 

 

심하게 죽은 들깨와

병이 진행되고 있는 들깨를 뽑고,

 

병들어 죽어가는 들깨 옆 토양을

군데군데 채취하여

실험실로 가져 옵니다.

 

 

 

 

들깨의 뿌리와

줄기의  아래쪽 부근에서

 갈변 되어 가는 것이 보입니다.

 

PDA배지에 배양을 해 봅니다.

 

들깨에서 시들음병을 일으키는

Fusarium oxysporum균이

배양되었습니다.

 

 

 

 

토양의 pH는

6.8 ~ 7.0 정도로

일반토양보다는 높습니다.

 

전기전도도는

 4.0 ~ 4.5 ds/m 로 

기준치인 0 ~ 2 이하를 훨씬 넘습니다.

 

Fusarium 균은

토양 수분의 불균형에 의해

식물체가 스트레스를 받아 약해질 때

침입을 많이 합니다.

 

따라서,

전기전도도가 높은 토양에서는

들깨가

수분공급에 지장을 받아

수분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올해는

그동안 가뭄을 해갈 하듯이

장맛비가 7월말까지 많이 내렸습니다. 

 

일주일 후

다시 들깨 포장으로 나가 봅니다.

 

일주일 사이

들깨가 많이 자랐습니다.

 

 

 

 

다행히 노지 포장이라

올해 비가 꾸준히 많이 내려준다면

 

살아있는 들깨의 생육은 좋아지고,

염류농도가 낮아져서

전기전도도도 낮아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