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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배추가 자라지 못 해요. 본문
김장철이 다가왔어요.
다들 김장을 하셨냐고
안부인사를 살짝 건네봅니다.
올해는
배추농사가
그럭저럭 잘 되셨다고 하시네요.
김장이 맛있을 것 같아요. ^^
작년에
배추밭 모니터링을 갔다가
배추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해서
가 본 하우스의 얘기를 해 드릴게요.
봄에는
벼 육묘장을 써시고
여름에 배추를 정식하여
재배하였는데
하우스 맨 끝 줄은
배추가 그래도 자라고 있지만
그 안쪽으로는 배추가
자라지 않고
엽색도 아주 진~합니다.
배추잎끝이
갈색으로 변해 있고
배추 속잎도 자라지 않습니다.
가지고 간 오거로
토양을 군데군데 채취해서
토양검정실로 의뢰를 합니다.
토양산도는
5.8로 산성이고,
유기물은 부족한 데 반해
인산과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토양 양이온 함량이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전기전도도는
0.0 ~ 2.0가 적정한데도
10.6으로 아주 높군요.
이러한 토양에서는
토양 염류가 집적되어
양분과 수분흡수가 저해되어
배추가 못 자라게 됩니다.
겨울철에 비닐 피복을 벗겨서
비을 맞게 하고
볏짚을 썰어서 유기물 시용하시라고
권해 드렸는데요.
올해는
배추가 괜찮은지
여쭤 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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