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 노균병

배추에 이어서

씀바귀도 하얀 솜털 같은 곰팡이를 덮어쓰고

실험실을 방문했어요. 

 

   요즘 낮에도 찬바람에 날씨가 매섭더니

춥다고 하우스 내 환기를

잘 시키지 않았나 봅니다.

 

 

 

 

씀바귀 잎 뒷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봅니다.

 

 

 

 

수많은 작은 이슬이 맺힌

서릿발 같은 매트가 보입니다.

 

매트를 살짝 걷어서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해 봅니다.

 

 

 

 

 노균병은

그 모양이 독특하게 분지한 포자낭경으로

속을 동정하는데

양상추에서 노균병을 일으키는 Bremia속 입니다.

 

 

 

 

포자낭경의 윗부분이

짧고 여러 개가 분지 되어

위에서 보면

거북이가 목을 내밀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노균병 포자낭은

유한 생장하는 포자낭경에 형성되며

이들 포자낭은 공기 전염합니다.

 

Bremia 속은

대부분 포자낭이 발아관을 내어 발아하므로

포자낭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포자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포자낭은 분생포자라고 합니다.

 

노균병이

성숙하여 오래된 식물체 기관을 감염시키면

국부적인 병징만을 보이지만

유묘 또는 어린 식물에 감염되면

전신적인 새순 감염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노균병이 묘상에서 발생하면

유묘나 어린 식물의 40 ~ 90%를 파괴하고

작물 전체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온 다습한 기상이 계속되면

노균병의 전파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묘상에서

노균병 방제를 위해서는

자주 환기를 시키고

난방을 하여 야간온도를

15도 이상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참고

PLANT PATHOLOGY

GEORGE N. AGRIOS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