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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모종 옮겨심기에서 주의할 점 본문
고추 모종이 시들어 간다고
연락이 와서
현장 진단을 가 봅니다.
고추의 어린 묘가
고개를 숙이면서
시들어 가고 있어요.
힘없이 허리를 꺾기고
시들어 갑니다.
시들어 가는 고추묘를
자세히 살펴보니
세로로 길게 난 상처가 보입니다.
그리고
고추 지제부에서
하얗게 Fusarium속 균사가 피고 있습니다.
시료를 채취한 다음
실험실로 가져 옵니다.
나란히 눕혀 놓으니
지제부에 길게 상처가 있거나
침으로 찌는 듯한 점이 보이고
갈변되어 있어요.
병든 조직을 떼어 배양을 해보면
Fusarium과 세균이 자라나옵니다.
고추에는
Fusarium에 의한 시들음병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랫잎이 시들며 밑으로 처지고
누렇게 변하면서 죽게 됩니다.
주로 곁뿌리가 나온 부분으로
병원균이 침입하여
병든 부위가
암갈색을 띠고 진행되면서
지제부의 둘레가 썩게 됩니다.
주로 토양선충이나 토양미소동물에 의한
뿌리 상처로 2차 감염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모종과 같이
싹을 틔운 후 포토에 옮겨심기를 할 때
사용하는 뾰족한 도구(주로 이쑤시개)에 의한
길게 난 상처에 의해
토양 속에 있는 Fusarium에 의해
2차 감염되어
시들음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묘를 포토에 옮겨심기를 할 때는
어린 애기 다루듯이
조심조심~
뿌리나 어린 지제부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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