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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생물적인 요인

마늘 백화묘

오늘을 살아 2018. 4. 9. 19:14

4월의 벗꽃과 함께

때아닌 추위가 찾아왔어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무서리가 한바탕하고 지나갔네요.

 

차의 앞과 뒷유리가 보이지 않아

집안으로 들어가서

물 한 동이 가져다 뿌리고

와이프를 작동시킵니다.

 

도시에 살 땐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이런 일은 없었는데

시골살이는 이런 점이 불편합니다.

 

카톡으로

마늘잎이 이상하다고

IPM연구회 연구회원님이 사진을 보내왔어요.

 

 

 

 

전체 포장전경과 확대한

사진을 잘 찍어 보내셨네요. ~^^

 

 

 

 

  마늘이 엽록소가 부족해져서

하얗게 탈색되어 보이는데요.

 

이런 증상은

월동을 한 뒤 비닐 속에 있는

마늘의 어린 싹 꺼내기가 늦어질 때 발생합니다.

 

회원님은

투명비닐이 아니라

흑색비닐로 피복을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싹이 출현한 것이 잘 보이지 않아요.

싹 꺼내기가 늦어지면

더욱더 많은 백화묘가 발생하게 됩니다.

 

월동 피복물을 벗기고

이제는 마늘에게 잘 자라 달라고

웃거름을 줄 때 입니다.

 

다행히도

요즘은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이 많아

3월 상순 ~ 4월 중순까지

2 ~ 3회로 나누어

비가 오기 직전에 웃거름을 주시면 됩니다.

 

마늘과 양파의 웃거름 시비표 입니다.

 

구 분 비료종류 (단위: kg/10a) 1 2
양 파 요소 17.4 17.4
염화칼리 5.2 5.2
마 늘 요소 17 17
황산가리 13 13

 

 

한 가지 주의할 점은

4월 중순 이후에는

벌마늘(2차생장) 발생이 많아지므로

웃거름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