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마늘 동해 피해 본문
봄이 찾아오고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이 많아 집니다.
겨울에 월동피복을 위해
덮어 놓았던 비닐을 걷어내고
1차 웃거름을 뿌리고
비맛을 보게 합니다.
그런데
IPM연구회 회원님이
마늘이 다 죽어간다고
마늘을 뽑아서 가져오셨어요.
마늘 잎이 말라있고
제대로 된 뿌리도 없네요. T.T
병든 조직을 떼어
PDA와 WA와
혹시 모를 세균병 검출을 위해
LB배지에도 도말해 봅니다.
배지에는 아무런 병원체도
자라나오지 않아요.
포장사진을 찍어서
보대달라고
다시 전화를 합니다.
바로 아래 사진이
찍어서 보내온 거예요.
포장 전체 마늘이 죽어 버렸습니다.
심은 마늘 품종이
대서마늘이라고 하네요.
대서마늘은
극조생종으로
파종기는 9월 중순경이며
수확기는 5월 중순경입니다.
월동 전에 잎이 자라 올라와
겨울 추위를 경과하여
봄에 추대되는 극난지형 품종이며
구가 크지만
재배지역은 남부지역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지역에서는
한지형 마늘을 주로 심는데
빨리 마늘을 수확하고자 하는
농가분들은
일부 난지형을 심고 계시네요.
한지형을 난지에서 재배하면
저온요구도가 불충분하여
구 비대가 불량해지는 반면
반대로
난지형을 한지에서 재배하면
동해를 받아 생육이 저조하고
수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재배지역 환경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여야만 합니다.
사진을 보내온 연구회원님께는
안타깝지만
병든 마늘은 뽑아내고
다른 작물 재배를 권해드렸습니다.
참고
농촌진흥청 농사로, 마늘 품종선택 및 재배작형
http://www.nongsaro.go.kr/portal/ps/psb/psbk/kidoContentsFileView.ps?kidofcomdtyNo=15781
'비생물적인 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종 옮겨심기에서 주의할 점 (0) | 2018.03.28 |
---|---|
고추 육묘 농가 현장 진단 (0) | 2018.03.21 |
오이의 옆색 이상 (0) | 2018.03.12 |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0) | 2018.01.16 |
배추가 자라지 못 해요. (0) | 2017.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