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채소는 어떤 맛일까

인증심사를 나갔다가 뱀처럼 구부러진 박과채소를 보았어요.

생김새가 길쭉한 오이인데 구불러진 모습이 아주 특이하네요.

근데 꽃은 순백색으로 아주 예쁘네요.

순백의 하얀꽃 끝에 멋지게 파마를 한 듯 치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네요.

웬만큼 열대채소를 보아온 저도 이 채소는 처음 본 지라 잎을 유심히 보니 박과채소 중에도 호박보다는 박의 잎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림짐작으로는 이 농장의 외국인 노동자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가 고국에서 씨앗을 가져다가 심은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농장주분 더러 이 채소를 어떻게 먹는냐고 여쭤 보니,
새우젓을 넣고 후라이팬에 볶아먹으면 맛이 있다고 하시네요.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