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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탄저병

오늘을 살아 2022. 9. 20. 21:01

올해는 비가 많이 온 해로 기억되면서 콩, 고추 할 것 없이 모든 과실과 꼬투리에 탄저병이 심하게 발생하였습니다. 포도 과수원에서는 포도봉지를 씌우지 않은 포도송이에서 탄저병이 심하게 발생하였습니다. 보통은 포도 과원에서는 탄저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포도봉지를 씌우는데요.


이번에 방문한 과원은 자옥이라는 품종을 심었는데 자옥은 색 발현이 잘 되지 않아 올해는 포도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를 하셨다고 합니다.

 

포도봉지를 씌우지 않은 자옥에서 발생한 탄저 증상

 
 

미이라처럼 말라버린 포도송이들

 
올해는 포도농사는 비가 와서 제대로 방제가 힘들었지만 포도 품종의 고유한 색 발현도 무척 힘든 한 해입니다. 포도 탄저병은 성숙기 과일에 주로 발생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담갈색의 작은 반점이 발생하고, 병이 진전되면 적갈색, 원형 반점이 점점 불규칙한 병반으로 형성됩니다. 포도 과실 표면에는 분생자층인 소흑점을 형성하며, 담홍색, 점질의 포자퇴를 형성하며 때로는 병반에 윤문이 생깁니다.

 
포도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가림 시설 재배와 봉지 씌우기가 효과적입니다. 탄저병은 빗물에 의해 전반 되므로 늦어도 6월 말 포도 알이 콩알만 한 크기 때까지 봉지 씌우기를 끝내고, 전정을 통해 나무 속까지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관리하여야 합니다. 질소비료의 과다사용을 피하고 배수가 잘 되도록 합니다.


7 ~ 8월의 비가 잦을 때에는 7 ~ 10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하며, 특히 개화 전 약제 살포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때는 결과모지에서 표자가 형성되어 전파되는 시기이므로 약제를 살포하여 1차 전염이 되지 않도록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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