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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멍

오늘을 살아 2022. 9. 28. 21:46

고된 민둥산 산행을 마치고 먼저 와서 텐트를 치고 있는 네모상자 회원님들과 조우를 합니다. 저는 텐트가 없는 노숙인이기 때문에 캠핑 부잣집 회원님들께 전기장판, 의자, 매트를 빌려 잠자리를 해결해놓고, 2인용 텐트를 가져온  짝꿍과 하룻밤을 같이 동거를 하기로 하고, 오랜만에 혼자만의 호젓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산행으로 발이 많이 부어올라 근처 강가로 가서 마사지 겸 족욕을 하기로 합니다.

캠핑장 근처 강가의 물빛



강가에 넓적한 돌멩이를 주워다 앉을 간이의자를 만들고 신발과 양말을 벗고 족욕을 해 보아요.~



아직 물은 차갑지 않고 시원하게 느껴지면서 불어 오른 발을 식혀 줍니다.

깎아지는 절벽



족욕을 하는 동안 정면에 바라보이는 절벽과 절벽에 핀 하얀 야생화를 보면서 강한 생명력에 감탄이 절로 나네요.



족욕을 하면서 심심하면 돌맹이를 주워서 관찰도 해 보고
이마저도 심심해지면



일렁이는 물결에 넋을 놓고 물멍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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