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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안개

오늘을 살아 2022. 10. 3. 20:14

저녁에는 창문을 닫고 극세사 이불을 말고 잘 만큼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그러다가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안개가 피어있네요. 아침 안개가 걷히려면 오전 9시가 넘어야 하므로 일찍 일어난 참새가 방앗간을 드나들 듯 얼른 작업복을 갈아입고 과수원으로 나가 봅니다.

과수원 초입에 뿌옇게 낀 안개



안개가 낀 과수원도 나름 운치가 있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네요.



사물이 뚜렷하지 않은 흐릿한 배경도 나름 색상이 괜찮아 휴대폰 카메라로 찰칵하고 찍어보아요.



샤인 머스켓 포도잎은 꼬옥~  36색 크레파스를 선물을 받은 양 녹색에서부터 연한 연두색 까지 색색이 나열된 게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바닥에 보이는 풀은 이번 주말에 예초기로 돌려서 깎아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오늘 아침 과수원 산책을 마무리하고 아침밥을 먹으러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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