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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눈따기는 게으름

오늘을 살아 2023. 3. 4. 13:49

포도를 전정하고 나면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포도눈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포도 눈이 나오면 이들 눈은 양분을 서로 경쟁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려고 어릴 때부터 서둘러서 눈따기를 하는 농가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어릴 때 눈따기가 좋다는 말을 듣고 어린 눈이 막 생기자마자 서로 비교를 하면서 서둘러 눈따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농가로부터 5엽기가 전개되도록 눈따기를 하고 있지 않아 


 
왜 하지 않는 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이 농장주분의 말씀에 따르면

어릴 때 눈따기를 하면 세력이 좋은 눈그렇지 못한 눈을 제대로 구분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어릴 때 눈따기를 하면 옆의 눈을 건드리게 되고 이러면 어린 눈의 입장에서는 데미지가 큰 상처를 입게 된다고 설명해 주시네요.

 
 
그래서 눈이 나오고 어느덧 자란 5엽기 때부터 눈따기를 하는 게으름을 부린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