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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예방법 본문
최근 과수 개화기 전후로 저온 및 서리 피해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기 개화하는 과수 품종에서 개화시기가 점점 빨라져 저온에 노출되는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3월 고온 이후 4월 저온 시 피해가 크므로 저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과원 관리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 저온피해 발생 및 피해 상습지역 >
- 2 ~ 3일 전에 비가 오고 낮 최고온도가 18℃ 이하이면서 오후 6시의 기온이 7℃, 9시의 기온이 4℃ 정도이며, 온도가 시간당 1℃ 정도씩 저하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 피해 상습지는 산지로부터 냉기류의 유입이 많은 곡간 평지,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분지 형태를 나타내는 지역, 산간지로 표고가 250m 이상 되는 곡간 평지의 과원
- 지형 조건으로는 이동성 고기압이 자주 통과하는 곳, 내륙기상으로 기온의 일변화가 심한 곳,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분지 형태를 나타내는 곳에서 피해를 많이 받음
< 피해양상 >
- 일반적으로 잎보다는 꽃이나 어린 과실이 피해를 받기 쉽고, 화기 중에서는 배주(암술과 수술이 수정한 뒤 종자가 되는 기관)가 저온에 약함
- 화기 발육 초기단계에서 피해를 받으면 꽃잎이 열리지 않거나, 열려도 암수술 발육이 매우 나쁘고, 꽃자루가 짧아짐
- 개화기 전후로 피해를 입으면 암술머리와 배주가 흑변되고, 심한 경우 개화하지 못하고 고사하거나, 개화하더라도 결실되지 않고 수정이 되어도 과경이 굴곡되며 기형과가 되어 조기 낙과됨
- 잎에 나타나는 피해증상으로는 잎이 오그라들거나 어린 잎은 물에 삶은 것처럼 되어 검게 마르고, 가지는 목질부가 갈변되기도 함
- 꽃이 떨어진 후 피해가 심하면 어린 과실이 흑갈색으로 변하고 1 ~ 2주 후에 낙과됨
- (사과) 잎보다 꽃이나 어린 과실이 피해를 받기 쉽고, 꽃이 피고 있는 중에는 배주(밑씨)가 저온에 약하여 초기단계에서 피해를 받으면 꽃잎이 열리지 않거나 열려도 암수술 발육이 매우 나쁘고 갈변됨
- (배) 개화기 전후에 피해를 심하게 받으면 꽃잎은 죽지 않더라도 암술머리와 배주가 얼어 죽어 검은색으로 변하며, 수분과 수정이 되지 않아 결실이 되지 않음
- (포도) 잎의 가장자리부터 변색되면서 안쪽으로 말리고, 심할 경우 신초가 굽어지면서 고사함
< 피해 최소화 대책 >
1. (재배관리) 차가운 공기의 유입 차단, 풀이나 피복제 제거
- 차가운 공기가 흘러 들어오는 곳에 울타리 설치, 빠져나가는 곳의 방해물 제거(차가운 공기는 무겁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내림)
- 저온 예상 1 ~ 2일 전에 땅속 30 cm까지 도달할 수 있는 정도의 물주기(물은 에너지 저장 효율이 높아 낮 동안 태양에너지를 저장고 밤에 공기 중으로 방출)
- 토양 피복물은 낮 동안 햇빛을 차단하고 밤에는 열에너지 방출을 차단함
< 작목별 개화기 전후 저온 피해 한계온도 >
과수종류 | 꽃봉오리기 | 개화기 | 결실기 |
사과 | -2.8 | -1.7 | -1.1 |
배 | -2.2 | -1.7 | -1.7 |
복숭아 | -1.7 | -1.1 | -1.1 |
살구 | -1.1 | -0.6 | 0 |
자두 | -1.1 | -0.6 | -0.6 |
체리 | -5.5 ~ -1.7 | -2.8 ~ -1.1 | -2.8 ~ -1.1 |
포도 | -0.6 | -1.1 | -1.1 |
감귤 | -1.0 | -1.0 | -3.0 |
2. 저온 경과 시 적극적인 과원 관리
□ 방상팬에 의한 송풍법
- 철제 파이프 위에 설치된 전동 모터에 날개를 부착되어 온도가 내려갈 때 모터를 가동시켜 송풍 시키는 방법
- 작동온도는 발아 직전에는 2℃ 전후, 개화기 이후에는 3℃ 정도에서 설정하고 여러 대가 동시에 가동되지 않도록 제어기에서 5 ~ 10초 간격을 둠
- 가동 정지온도는 해가 뜬 이후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설정온도 보다 2℃ 높게 하여 줌\
□ 물뿌려주기
-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 얼음으로 변할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하는 방법
- 과원 내 온도가 1 ~ 2℃가 되면 살수시스템을 가동하고 일충 이후에 중단(기온이 빙점일 때 살수를 중지하면 나무온도가 기온보다 낮아 피해를 크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단되지 않도록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여야 함)
□ 연소법
- 메탄올, 젤, 목탄, 액체파라핀과 같은 연소자재를 태워 과원 내 기온을 높여주는 방법
- 10a 당 점화수는 20개 정도로 하고 통의 배치는 과원 주위에는 많이 안쪽에는 드물게 배치하여 과원 내부온도가 골고루 올라가도록 연소통 배치(산불 및 인근 과수가 불에 데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함)
< 처리방법별 온도 상승 정도>
방 법 | 온도 상승 정도 | 비 고 |
연소법(물피우기) | 1 ~ 2℃(기온 -0.5℃ 일때) | - |
송풍법(바람불기) | 1 ~ 2℃ | - |
살수법 |
(수관 하부)1 ~ 2℃ (수관 상부) 수체온도 0도 가까운 온도로 유지 |
물량이 많이 필요로 함 스프링클러: 30톤/시간/ha *물량에 따라 효과가 다름 |
□ 포도 등 시설하우스에서는 저온 내습 이전에 축열물주머니, 방열팬 등을 활용하여 인공적으로 야간온도를 높여줌
< 피해 후 관리 요령 >
- 피해 과원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다음 해 개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적과, 병해충관리 등의 재배관리 철저
- 결실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을 대에는 질소비료 시용량을 줄이고 다음 해 결실을 위해 농약을 적기에 살포하여 잎을 보호함
- 결실량 확보를 위해 중심화가 피해를 입은 경우 피해상황을 잘 확인하고 곁꽃눈 또는 피해를 비교적 적게 받은 꽃을 선택하여 인공수분을 실시
- (배) 2년생 가지에 착과 된 액화아를 이용한 착과 유도 * 피해가 심한 지역(1 ~ 6 번화 피해 등)은 인공수분을 늦추어 실시
- (사과) '후지' 중심화 피해 시 측화 이용 착과 유도
- 열매솎기는 착과가 끝난 후에 하고 마무리 열매솎기도 기형과 등의 장해가 뚜렷이 확인되는 시기에 실시
- 잎에 피해가 심할 경우 착과량을 줄이고, 낙화 후 10일경에 종합영양제(4종 복비)나 요소를 엽면살포하여 잎의 활력, 수세회복에 만전을 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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