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강풍에 의한 샤인 신초 탈락 본문
2,000평 정도의 비가림하우스에서 홍주시들러스, 청수 등등 다양한 포도품종을 심어 농촌관광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장을 다녀왔습니다. 어린이집, 가족단위 체험객이 많이 오는 곳인 곳만큼 어린이 키높이에 맞은 낮은 수고와 농장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요.
이곳 농장주분의 최근 고민은 샤인머스켓 품종이 신초가 마르면서 타락하는 증상을 보이는데 새 가지를 떼면 검은색으로 해충이 파먹은 것처럼 변해있어 그 이유를 알고 싶어 과수 현장컨설팅을 신청하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신초는 잘 탈락되며 탈락된 자리는 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신초에 벌레가 먹어서 한쪽이 갈변된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왜 그런지 이유가 무척 궁금하다고 하십니다.
신초가 탈락하는 원인으로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은
첫 번째 바람에 의한 신초 꺾임
두 번째 작업 중 접촉에 의한 신초 꺾임
세 번째 병해에 의한 증상
네 번째 포도호랑하늘소에 의한 피해
등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신초가 탈락된 부분에서 해충의 피해와 병해 증상을 찾아봅니다.
신초가 탈락된 부위에는 해충의 가해 흔적이나 병해의 감염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네요. ㅠ.ㅠ
신초가 탈락한 부위의 위 도관부위를 잘라보면 도관도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실내 현미경 검경 사진에서도 도관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종합적병해충관리에 의뢰한 배양 결과도 아무런 균이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신초가 탈락하는 원인을 해충이나 병해가 아닌 다른 원인에서 찾아야 할 텐데요.
신초가 탈락하는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는
바람이나 작업 중 접촉에 의한 신초 꺾임이 주원인으로 생각되어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에서 운영 중인 < 과수 ICT 종합정보시스템 >을 활용하여 해당하는 지번의 최근 기상상황을 조회해 봅니다.
최근 5월 4일부터 5월 10일 사이 풍속이 1.8 ~ 3.7 m/s로 불었으나 최대풍속을 살펴보면 5월 4일, 5월 5일, 5월 6일 3일 동안 비가 내리면서 최대풍속이 5.9 m/s로 불었습니다. 이 해당지번에서 샤인머스켓의 신초 꺾임의 주요 원인은 강풍으로 추정됩니다. 해충의 피해나 병해가 아닌 만큼 신초 탈락현상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실 겁니다. 강풍에 꺾인 신초를 다 제거한 이후 ㅠ.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실험적으로 이층 형성을 억제를 위해 신초 탈락이 우려되는 가지의 기부에 사이토키닌 성분을 포함한 제제를 저농도로 살포해 시험해 볼 실 것을 권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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