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바이로이드병 의심

샤인머스켓 잎에 노란색을 띠며 얼룩증상을 보인다고 과수 현장컨설팅을 신청한 농장을 다녀왔어요.
 
꼼꼼한 농장주분은 발생한 잎에 나타난 증상을 적고,
 

 
 
5월 9일 요소를 엽면시비를 하였다고 표시를 해놓으셨네요.
 
 

 
 
최근 물을 많이 주어서 과습에 의한 피해가 아닌지를 물어오셨는데요. 이러한 잎의 얼룩증상은 샤인머스켓 품종에서 많이 발생하는 바이로이드 의심증상으로 추정됩니다.

샤인머스켓이 바이로이드병에 걸리면 과실품질이 불량해지고, 수량이 약 30% 감소하게 되는데요. 감염 식물체로부터 접수를 채취하여 접목하는 경우에 전반 될 확률이 가장 높으며 전정이나 접목 작업에 사용하는 도구에 의한 전염이 가능합니다. 
 
 

바이로이드병 감염 의심 증상

 
 

바이로이드병 의심 증상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잎은 탄수화물 농도가 높아지면 새롭게 나오는 잎은 건전하므로 수세관리를 잘하시면 금방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잎이 보이면 과실을 덜 달아 착과수를 줄이고 양분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사전에 바이로이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무독묘를 사용하고, 전정도구는 소독하여야 합니다. 다음의 네 가지 방법을 실천해 주시면 좋아요~ 

1. 일찍 주문하자!

  병원균 감염이 없는 묘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믿을 만한 묘목업체로부터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될 수 있으면 심기 1년 전에 미리미리 주문해 주세요.

2. 바이러스 무독묘는 검정서가 있는 것을 구입하자!

  잎이 쭈글거리는 샤인머스켓은 바이로이드에 감염된 예로 과수협회 주관으로 인증업체에서 바이러스 무독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무목묘는 포도 신초의 생장점을 약 0.3mm로 잘라 조직배양 기술로 새롭게 만든 포도로 감염주에 비해 착색이 좋고 당도는 1.5 ~ 2.0%로 높으며 성숙기도 빠릅니다.

반바이러스 무독묘라 하여 대목만을 무독묘로 한 묘목이 팔리고 있는데 이는 전혀 효과가 없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바이러스는 수액을 통하여 전염되기 때문에 접수나 대목 어느 쪽에라도 감염이 되면 나무 전체에 펴지기 때문에 접수나 대목 모두 검정서가 붙어있어 신용이 확실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묘목을 심기 전에 50℃ 물에 30분 푹 담가 놓자!

  묘목을 약 50℃의 온탕에 묘를 30분간 침지하여 온탕소독을 한 후 심으면 보이지 않게 묘목에 묻어있던 병원균이 소독하는 방법으로 온탕소독으로 포도 뿌리 및 표피층의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를 방제하는 방법입니다.

50℃를 초과하면 발아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에 물 온도에 주의해야 하며, 이때 벼 온탕소독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4. 포도밭마다 전정도구를 비치하고 다른 밭에는 사용하지 말자!

 과원별 전정가위 등 작업도구를 따로 구입하고, 출입용 신발, 작업복 등도 가능한 한 구별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70% 알코올 또는 치아염소산나트륨 0.2%(일반 락스 20배 희석액)에 도구를 10초 이상 담갔다가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락스에 전정가위를 담그게 되면 코팅된 부분 외 쇠 부분이 녹쓰는 경우가 생기므로 락스 10초 담근 후 물에 넣고 헹군 후 깨끗한 티슈로 물기를 닦아내도록 합니다.

이러한 번거로움 보단 포도밭마다 작업도구를 따로따로 비치하여 그 밭에서만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바이러스 대부분이 사람이 옮기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하면 건강한 포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참조
< 샤인머스켓 상품성 향상 기술 TOP 10 > 
충북농업기술원포도다래연구소, 충북포도와인산학연협력단, 2022년 12월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