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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병

노각오이에서 닭과 달걀

오늘을 살아 2017. 6. 9. 19:57

병이 일어나는 데에

우선 순위가 있을까요?

 

5월에 수시로 불어되던

바람에 의해서

노각오이가 부러지자

 

농가분은

강풍에 의해

노각오이가 부러졌다고 생각하고

노각오이 모종을 구해서

다시 심었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들른

농가분의 포장에서

버린 시료를 가져와서

배양을 해보니

노각오이는

덩굴마름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덩굴마름병의 황갈색 병반

 

 

 

 

PDA배지에서 배양된

Didymella bryoniae 입니다.

 

그렇다면

노각오이 줄기가 꺾여서

말라죽은 이유는

강풍이었을까요?

 

아님 덩굴마름병에 의해서

약해진 줄기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꺾여서 죽은 것은 것일까?

 

답은 후자 입니다.

 

왜냐하면

이 밭에서 자라고 있는

모든 노각이

강풍에 의해 피해를 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덩굴마름병이 먼저

노각을 약하게 만들었고

그다음에

불어온 강풍에 의해

견디지 못하고 꺾여서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병의 원인이 잘못 진단되면

앞선 농가분처럼

모종을 구해서

얼른 심으면 됩니다.

 

그러나

덩굴마름병으로 진단이 되면

종합적 병해충 관리를 서둘러야 합니다.

 

이 병원균은

주로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에서

자낭각, 균사의 형태로 월동을 하여

1차 전염원이 되므로

 

이 포장의 농가분처럼

병든 줄기를 밭에 버리지 말고,

병든 노각의 잎과 줄기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소각하여야 합니다.

 

발병 초기부터

덩굴마름병의 작용기작이

다른 적용약제로 교호 살포하여야 합니다.

 

질소질 비료를 과용하지 말고,

앞으로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여야 하며,

자가채종 시

반드시 종자 소독을 하고 파종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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