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배 낙과 피해가 발생했어요.ㅠ.ㅠ 본문
수확기를 앞두고 배가 많이 떨어진다고 전화가 옵니다. 과수원에 배가 봉지째 뚝뚝 떨어지니, 농부님의 가슴도 덜컥 내려앉습니다.
전화를 받고 현장에 나가보니, 바닥에 봉지가 나뒹굴고 있네요. ㅠ.ㅠ
떨어진 봉지를 벗겨 보면,
심식나방 피해를 받은 과일과
배 배꼽을 중심으로 쩍쩍 갈라진 열과와
배 검은별무늬병에 걸려 상품성을 잃은 과실도 있네요.
떨어진 과실을 주워 한 곳에 쌓아놓으니
피해가 훨씬 많아 보이네요.
올해 8 ~ 9월 폭염과 추석 이후 폭우 등으로 배 낙과 피해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피해의 주요 원인은 열과 피해, 병해충(배 검은별무늬병, 심식나방) 피해 등입니다. 앞으로도 신고배 수확기를 앞두고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기술원에서 긴급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봉지작업을 못한 일부 농장에서 열과 증상을 보이며, 평택시는 9월 이후 신고품종에서 많이 발생되고, 미세열과보다는 쫙쫙 갈라지는 열과가 많으며, 나무에 달려 있는 경우도 봉지를 벗기면 열과 현상이 나타나 있다고 합니다. 전년도 대비 추석 전까지 고온으로 건조한 상황에서 갑자기 많이 내린 강우로 수분 불균형이 열과를 발생시킨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양주시는 비대상태에서 잦은 호우로 인한 열과 피해로 수확 중 과실의 무름 증상, 열과, 낙과 피해가 5 ~ 10% 발생되었으며, 이천시는 열과 증상은 7 ~ 8월부터 보였고, 과실이 커지면서 열과가 나타나고 있어 저장할 배에서 그 비율은 더 증가하여 열과를 보인 과실은 주스공장이나 낮은 가격으로 거래될 예정입니다.
안성시는 열과 증상이 9월부터 보였으며, 소과 위주로 발생이 심하고 미세열과보다는 쩍쩍 갈라지는 열과 낙과 피해로 장기보관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습니다. 양평군은 열과로 인한 낙과피해가 많고, 검은별무늬병이 다발생하였습니다. 가평군의 경우 화산배, 원황배 등 조생종 배에서는 착색이 늦게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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