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오이잎은 왜 황화되고 팽압을 잃어갈까? 본문
오이가 이상하다고
젊은 농부의 시름이 깊습니다.
농부의 오이는
전체적으로
잎이 노랗고,
잎이 아래쪽으로 쳐져서
심한 것은
우산이 접히 듯 축 쳐져 있습니다.
잎이 성치 않으니
어린 열매도
미이라화 되어
낙과됩니다.
병징이 있어보이는
잎을 따서
실험실로 돌아옵니다.
WA와 PDA배지에서
아무런 병원체가
자라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진짜 이유를 찾아야 겠네요.
오이 재배서를 뒤져서
오이가 좋아하는
재배환경을 조사해 봅니다.
오이는
낮에는 22 - 28도,
밤에는 15 - 18도가
생육적온이며
주야간의 온도차는 7 - 10도로
주야간의 온도차가
크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이는
지온에 비교적 민감하여
지온이
20 - 23도 정도로
확보가 되어야 합니다.
12도 이하에서는 생육정지 되므로
적어도 15도 이상은 유지되어야 합니다.
겨울철 오이 하우스 재배 시
적정한 지온을 확보하는 것이
뿌리를 통한 증산작용이 활발하게 하고
양수분이 이동이 활발해져서
잎이 황화되는 양분 결핍이나
팽압을 잃고
축 처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배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침에 늦게까지
보온커튼을 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이는
광포화점이
40,000 - 50,000 LUX로
광포화점이 높습니다.
광보상점은
1,000 LUX로 낮아
약한 빛에서도 잘 생육을 하나
오이는
일조부족으로
품질과 수량이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저온시설재배나 밀식재배의 경우
과실 자람이 늦고
곁가지 발생이 감소하고,
기형과 발생이 많아지게 됩니다.
오전에 광합성 능력이
71%를 차지하므로
오전에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광환경 개선과 함께
일출 후 환기까지
탄산가스 시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오이 재배에서
놀라운 사실은
오이는
건조에 매우 민감하다는 사실입니다.
알맞은 습도는
주간 70 - 80%,
야간 90%로
다른 과채류에 비해
공중습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너무 높으면,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등 같은 병해가 발생하고,
생리장해를 유발하므로
난방과 환기를 통해
하우스 내 습도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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