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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병

콩 꼬투리에 발생한 병

오늘을 살아 2018. 10. 18. 20:30

  올해

콩 꽃이 일찍 핀 것은

말라 죽고,

 

8월 말에 내린 비에

콩꽃이 늦게 피더니

콩 수확기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콩 꼬투리가

이상하다고

이웃마을 상담소장님이

 가져온 콩 시료를 진단해 보겠습니다.

 

 

 

 

 

 

 

콩 꼬투리에

부정형의 갈색 반점들이 보입니다.

 

 

 

 

병반을  배양해 보니

 

 

 

 

콩 자주무늬병을 일으키는

Cercospora kikuchii가 자라나오고,

 

 

 

 

 콩 탄저병을 일으키는

Colletotrichum sp. 가 배양됩니다.

 

그러므로

위의 병징은

콩 자주무늬병과

콩 탄저병의 복합감염으로

진단합니다.

 

콩 자주무늬병은

꼬투리에 둥글고

적자색의 병반이 생기며,

 

콩 탄저병은

갈색 내지 암갈색의 부정형의 병반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겹무늬 병반으로 확대되어

움푹 들어가기도 합니다.

 

위의  두 가지 병원균은

25 ~ 30도, 상대습도 70% 이상에서

감염이 잘 이루어지므로

 

고온과 강우가 예보되기 전

병 발생 전에

탄저병에 등록된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하면

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우가 지속되면

탄저병 침투이행성 약제를 선택하여

교호로 살포하여 병 방제를 하고,

 

콩 수확을 마무리한 후

병든 콩대를 수거하여

땅속 깊이 묻거나 태워야

수확 잔재물에서 월동한

 1차 전염원으로부터

 감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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