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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콩 꼬투리에 발생한 병 본문
올해
콩 꽃이 일찍 핀 것은
말라 죽고,
8월 말에 내린 비에
콩꽃이 늦게 피더니
콩 수확기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콩 꼬투리가
이상하다고
이웃마을 상담소장님이
가져온 콩 시료를 진단해 보겠습니다.
콩 꼬투리에
부정형의 갈색 반점들이 보입니다.
병반을 배양해 보니
콩 자주무늬병을 일으키는
Cercospora kikuchii가 자라나오고,
콩 탄저병을 일으키는
Colletotrichum sp. 가 배양됩니다.
그러므로
위의 병징은
콩 자주무늬병과
콩 탄저병의 복합감염으로
진단합니다.
콩 자주무늬병은
꼬투리에 둥글고
적자색의 병반이 생기며,
콩 탄저병은
갈색 내지 암갈색의 부정형의 병반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겹무늬 병반으로 확대되어
움푹 들어가기도 합니다.
위의 두 가지 병원균은
25 ~ 30도, 상대습도 70% 이상에서
감염이 잘 이루어지므로
고온과 강우가 예보되기 전
병 발생 전에
탄저병에 등록된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하면
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우가 지속되면
탄저병 침투이행성 약제를 선택하여
교호로 살포하여 병 방제를 하고,
콩 수확을 마무리한 후
병든 콩대를 수거하여
땅속 깊이 묻거나 태워야
수확 잔재물에서 월동한
1차 전염원으로부터
감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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