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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갤러리

겨울을 이겨낸 마늘 새싹

오늘을 살아 2019. 3. 4. 21:31

마늘을 심어보겠다고

단양에 있는 마늘연구소를 통해

소개를 받아

주아재배로 키운 마늘 종구를 구입했어요.

 

그런데

밭갈이가 늦어

1월에 땅이 얼고 나서야

그것도 겨우 몇 줄 심을 수 있었지요.

 

언 땅이라

땅도 파지지도 않아서

겨우 달래가면서

심어 놓고

 

얼어 죽지 말라고

볏짚을 안에 넣고

비닐로 덮어 두었어요.

 

2월이 지나고

3월이 왔는데도

 

새싹이 얼굴이 안 보이네요. T.T

 

 

 

 

얼어 죽지 않았는지

내심이 걱정이 되어

 

살짝 비닐을 걷고

흙을 조심스레

손으로 파 보았어요.

 

그런데 흙 속에서

마늘의 새싹이 솟아난 게

보이는 거예요.

 

 

 

 

완전 감격~

 

추운데 어떻게 견뎠는지

기특해라~

 

우리 집 창고에 있던

나머지 씨앗들은

말라버리고

곰팡이 피고

 

다 가져다 버렸는데

 

추운 땅 속에서

겨울을 견디고

새싹이 올라오고 있네요.

 

더 자라면

싹 꺼내기를 한 다음

선물로

황산칼리 비료를 뿌려주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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