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감자 두둑 만들기 본문
겨우내 창고에 있던 감자가
싹이 올라와 있어요.
올해는
씨감자가 물량이 부족하여
씨감자를 따로 구입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감자는
여러 모로 유용한 간식거리자
식재료인 관계로
감자를 심어볼 예정이에요.
싹이 올라온 감자를
부엌에 가져다 놓고,
칼 2개를 뜨거운 물을 끓이면서
소독을 하여
번갈아 가면서
싹이 나온 부분을 중심으로
자르고 있는데
울 따님이 와서
싹 난 감자는 독이 있으니
못 먹으니 버리라고 하네요.
훗~
감자를 어떻게 키우는지
도무지 모르는 울 따님!
감자는 싹이 나와야
심을 수 있다고요.
다 자른 감자는
상처 치유를 위해
햇볕이 살짝 드는 현관문 안쪽
그늘에 가져다 놓아요.
이제 감자를 심을 땅을 고르려
출동~
작년에 논을 매립하여
새로 생긴 밭이라
완전 생 땅~
작년 가을 퇴비를 넣고
복합비료와 입상석회를
1차로 넣긴 했지만
아직 땅심이 좋지 않아
볏짚을 펴고
다시 혼합유박을 뿌려줍니다.
볏짚은 유기물 공급과
수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볏짚 위에
흙을 올려 줍니다.
흙 속에 있는 미생물이
이 볏짚을 훌륭한 유기물로
탈바꿈을 해 줄 거예요.
보통 감자를 심을 때는
한 줄 두둑 재배를 위해
비닐 피복을 하는데
저는
두 줄 재배를 한 다음
자주 비료를 나눠 주고
2번 정도
제초 겸 북주기를 할 예정이라
두둑을 넓게 잡았어요.
감자를 넘을 자리
옆 가장자리는
앞 전에 완두콩을 심었고,
풀이 나는 것을 방지하고
수분 유지와
싹이 나올 때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얼지 말라고
이불처럼
볏짚으로 덮어 주었어요.
다음 주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감자를 심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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