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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봄에 오는 서리 본문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주중 내내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이 걷히고,
화창한 아침 해가
늦잠을 그만 자고 일어나란 듯
높이 솟아 웃고 있어요.
마당을 나가보니
간 밤에 무서리가 내렸나 봅니다.
마늘잎 표면이
하얗게 설탕 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아요.
봄기운을 받고
올라오고 있던 쪽파 잎에도
곱디 고운 하얀 고명을
얹어 놓았어요.
벌써 봄이 왔나 하고
기분을 내고 있는데
이렇게
무서리가 4월까지 오겠지요.
그리고
어느새 봄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계절을 즐길 사이도 없이
도시에 살 땐
계절이 어떻게 가는지
오는지도 모르고 지냈는데
시골은
소소하게
계절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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