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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올챙이

오늘을 살아 2022. 8. 15. 15:40

  연일 비가 오니 포도밭에 배수로 겸 제초 겸해서 깔아놓은 비닐멀칭 물도랑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포도밭 일을 마감하고 손을 씻으려고 무릎을 꿇고 물속을 드려다 보던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바로 올챙이가 그곳에 있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올챙이를 뚫어지게 드려다 보았다. 여러 번 눈을 씻고 보아도 올챙이가 분명하다.

나는 황급히 주변을 돌아다 보았다.

 

' 이 올챙이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가? '

 

배수 겸 제초를 위해 만들어 놓은 비닐 물도랑

 

 해답은 바로 배수로 겸 제초를 위해 깔아놓은 비닐 물도랑이였다. 연일 내린 비는 시간이 지나도 물이 마르지 않고 고이게 되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작은 물웅덩이가 되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올챙이를 유심히 보던 나는 절로 감탄이 나왔다.

 

' 올챙이야! 니네 엄마는 우짜랄고 여기에다 알을 낳았을까? '

' 혹시 올해 비가 이렇게 오랫동안 많이 내릴지 미리 알고 있었을까? '

 

 

' 여기서 잘 살아라! '

 

 

새로 생긴 올챙이 친구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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