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3년차 캠벨얼리 키우기 본문
오늘은 고향으로 귀향을 하셔서 캠벨얼리 포도농사를 짓고 계시는 농장주분을 만나고 왔어요. 올해부터 포도송이를 몇 송이 달아서 키울 수 있는 3년 차라고 하시는데요. 본인이 직접 키운 포도 맛을 본다면 무척 뿌듯한 한 해가 될 것 같네요.^^
농장주분께서는 포도를 키운 지 얼마 되지 않아 포도재배에 대해 잘 모른다고 자세히 알려달라고 하셔서 농장을 쭉 둘러봅니다.
이곳 농장은 비가림 치마재배를 하고 있어 노지 포도재배보다 앞서 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지를 받기 위해 유인파이프에 가로로 놓여 있는 눈을 사용하여 포도 결과지를 만들 예정이므로 유인파이프 아래쪽 눈들은 불필요한 눈인지라, 빨리 제거를 하여 다른 눈들이 충실히 자라도록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배운 대로 실천을 바로 하시는 농장대표님~~~~
아래쪽 눈을 바로 제거해 주시네요.
농장의 포도나무들 중 눈의 방향이 아래를 향한 것이 있는데요. 이는 수형을 구성할 때 눈의 방향을 잘못 잡아 생긴 현상입니다. 눈의 방향이 좌우 양 옆으로 나도록 유인파이프에 단단히 결과지를 고정시켜 주세요. 나중에 수형을 잡으려고 하면 굳어져 수형이 잡히지가 않아요. 그래서 어릴 때 수형을 잘 잡아주시는 것이 젤~~ 중요합니다.
포도의 눈은 원눈, 덧눈과 2 차지 곁가지로 구분되는데요. 원눈과 덧눈은 같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눈처럼 보여, 이것을 겹눈 또는 단순히 눈이라고 부릅니다.
다음 해 신초는 1년생 가지의 마디에 있는 원눈으로부터 발생하며, 2개의 덧눈은 숨은 눈으로 남았다가 원눈이 죽으면 이 둘 중 하나가 죽은 눈을 대체하여 생장을 합니다. 따라서 신초가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수세를 봐 가면서 건전하고 튼튼 신초를 남기고, 나머지 눈에서 발생한 신초들은 제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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