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아직도 영농부산물을 태우시나요? 본문
과수 현장컨설팅을 다녀오다가 농장의 출입로에 찍힌 화염의 증거(?)를 확보하고 사진을 찍어두기로 합니다.
바로 산 옆이라 산불을 조심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포도의 잔가지를 소각한 행적이 역역하여 과수 현장컨설팅을 마치고 농가 교육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 왜 여기서 잔가지를 파쇄하지 않고 소각을 하였나요? "
" 산불이 우려되긴 했지만 산으로 불씨가 옮겨 붙지 않도록 잔가지를 제거하고 소각을 했어요. "
" 그래도 만에 하나 산불로 번졌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
" 올해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에서 포도 잔가지와 같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서 파쇄해 드리는 "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단 "을 운영하였으니 다음 해에는 위험하게 불을 놓지 마시고,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파쇄기를 저렴하게 임차하여 파쇄하거나 찾아가는 파쇄단 사업을 이용해 주세요. "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2024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미세먼지, 산불예방, 병해충 발생 저감을 위해 영농부산물를 수거 하여 안전하게 처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고자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과수기술팀, 산림휴양과 산림보호팀, 환경정책과 미세먼지대응팀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파쇄를 통해 퇴비로 환원함으로써 농업분야의 미세먼지 발생과 병해충 발생을 저감 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임대 파쇄기 입출고와 조작 위험으로 임대 파쇄기를 빌리는데 불편하였던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을 우선순위로 하여 " 찾아가는 마을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을 운영하여 불법소각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 시행은 2024년 1월에 해당 농경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요조사를 받아 2월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에 성황리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봄철 파쇄량은 362필지 74ha에 해당하는 농경지와 산림인접지에서 포도전정가지, 고춧대, 들깻단 등 파쇄를 마쳤습니다.
사업을 마무리한 후 50명이 응답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 사업 효과는 산불예방이 압도적으로 32%, 영농부산물 처리 불편 해소가 21%, 노동력 절감이 12%, 퇴비로 환원되는 자원순환이 12%, 기타 8%로 집계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영농부산물은 태우지 마시고, 퇴비로 환원시켜
산불도 예방하고~
환경도 살리고~~
일손도 줄이고~~~
다 같이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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