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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데콩과 정성콩을 아시나요? 본문
오늘은 토종종자를 지키고 보존하는 토종종자 연구회 홍순웅 회장님의 집으로 인증심사를 나갔습니다. 화성 로컬푸드 인증을 위해 그동안 지켜온 토종 씨앗들을 인증 신청하셨는데요. 인증심사를 위해 토양 중금속, 잔류농약 검사를 위한 식물체 시료를 채취하고 있는데 신기한 토종종자 콩을 비교해서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토종종자를 비교해서 보여주시기 위해 콩 꼬투리에서 콩을 까고 계시는데요.
사진을 찍자 ' 모델료는 주냐 ' 고 하시네요. ~ㅎㅎ (손만 나와서 모델료는 따로 드리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보이는 콩은푸르데콩인데요. 토종 푸르데콩은 푸른 빛깔이 나는 우리나라 재래콩으로 밥을 짓을 때 넣어 먹는 밥밑콩 입니다. 맛이 밤과 같이 맛있고 단맛이 난다고 하여 애호가들이 찾는 콩이라고 합니다. 푸르데콩을 한자로 옮기면 청태, 청대두, 청태콩으로 불리기도 하며 지역에 따라 파랑콩으로 부르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윗쪽이 푸르데콩이라면 다른 쪽은은 정성콩이라 하는데요. 푸르데콩과는 달리 연둣빛으로 완두콩을 닮았다는 생각이 살짝 드는 건 기분 탓인가요? ~ㅎ 수확해 놓은 콩 그루터기를 보니 겉모양이 완두콩이 아니라 서리태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네요.
푸르데콩과 정상콩을 비교해 보면, 푸르데콩은 푸른색이 더 진하고 서리태처럼 납짝한 기가 있는 반면 정성콩은 색이 옅지만 둥글둥글하다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덧붙여 동네 어르신들이 옛날 정성을 빌때 떡을 올렸는데 떡고물로 많이 사용한 데서 "정성"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하셨다네요.
아무튼 토종 종자라 이름도 유래를 찾아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 종자들은 잘 선별해서 종자연구소로 기증하여 보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토종 종자를 구경하고 나니 토종 종자의 소중함과 함께 잘 보존해 나가는 회장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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