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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품종 꽃눈 분화율 평년대비 61% 저조 본문
사과재배를 하는 농장의 후지품종에서 꽃눈이 적어 결실이 불량한 과원이 발생하였습니다. 농가에 따라 전체 과원 또는 나무의 상단부, 하반부 등에서 다양하게 피해가 나타났으며, '후지' 품종에서 꽃눈 분화 저조는 50 ~ 55%로 저조하며, 심한 곳은 20% 이하로 사과열매가 하나도 달리지 않은 과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사과에서 결실불량이 나타난 원인으로는
전년도의 집중호우에 따른 일조부족, 갈색무늬병 발생에 따른 조기낙엽, 2차 생장에 따른 꽃눈분화 불량, 수확지연에 따른 양분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실이 불량한 나무는
과실로 분배되는 영양분의 양이 적고, 줄기, 가지와 같은 영양생장기관으로의 이동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신초발생량이 많고, 신초 생장도 왕성하게 됩니다.
즉 양분의 수요와 공급이 일방적으로 되어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고, 수세가 강해지게 됩니다.
신초와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면
수관이 밀집되어 수관 내부까지 햇볕이 투과되기 어렵고, 그 결과 광합성 효율도 낮아져 남아 있는 과실의 품질도 떨어지고, 꽃눈 형성과 발달이 불량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수관 내부의 통풍이 불량하면
더운 여름철 수관 내부가 고온다습하여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는 반면 약제 방제 효과는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나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다음 해에 결실이 될 꽃눈의 발달이 충실하게 이루어지지 못하여 또다시 결실불량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그러므로 결실량이 50%로 감소된 나무는 비료시비량을 평소보다 25% 줄여서 시비하고, 가지 배치를 평년보다 20 ~ 30% 많게 하여 골고루 양분이 분배되고 소비도리 수 있도록 하여 웃자라는 가지(도장지) 발생을 줄이고, 수세가 지나치게 강해지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합니다.
꽃눈 분화 불량에 대한 대책으로는
신초를 유인을 철저히 하여 수관 내부까지 햇볕이 잘 닿게 하고, 필요에 따라 도장지를 하기 전정 때 전체 도장지 발생량의 10% 이내로 실시하여 늦어도 7월 상순 이전에 마무리하여 제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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