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비생물적인 요인 (78)
IPM을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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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수확이 늦은 포도나무는 저장양분이 부족하여 동해를 받기 쉽습니다. 저장양분의 축적 부족과 더불어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샤인머스켓은 유럽종 포도이기 때문에 미국종인 캠벨얼리 보다 내한성이 약해 월동기 한파로 동해를 입어 주간부 수피 터짐이 발생합니다. 시설 내에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경우 찬바람이 직접 나무에 닿지 않게 비닐을 내리면 바람막이가 되어 동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월동기 동해 피해를 입은 과원은 전정 시기를 늦추고, 동해 여부를 확인한 후 필요한 눈 수를 남기고 전정하고, 동해 부위는 깨끗이 잘라내고 도포제를 발라주면 상처가 빨리 아물게 됩니다. 또한 포도나무의 동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도 수확 후 복잡한 가지는 제거하고, 병해충 관리, 물주기 등 철저한 과원관리로 동해피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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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의 낙엽기까지 건강한 잎을 유지하는 것은 월동 전 저장양분의 축적으로 포도나무의 동해피해를 줄이고, 내년에 양분 교대기까지 초기생육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때가 되면 잎에 저장하고 있던 동화산물과 엽록소는 분해되어 노란 단풍색의 색소로 발현되고 분해산물은 수체 내 저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래에 포도나무 잎이 단풍이 들지 않고 잎이 푸른 채 시드는 현상이 포도과원을 비롯하여 사과 과원, 심지어는 도로가의 잡초, 나무들까지도 이러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말까지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미처 겨울 준비를 못하고 있다 갑자기 떨어진 영하의 날씨에 잎은 하루 사이에 시들어 버렸습니다. 수체 내의 탄수화물 저장이 감소하고, 질소함량이 증가하면 내동성의 기준이 되는 탄소-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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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부사를 딸 때가 한참이 지났는데도 사과의 특유한 붉고 달달한 색이 돌지 않는다고 연락이 옵니다. 사과의 색을 내려고 하루 이틀을 나무에 매단 채 무심히 날짜만 흘러가다 푸르 청정한던 잎마저 단풍을 들지 못하고 된서리를 맞아 잎이 시들어 버렸습니다. 과실의 색은 적색, 황색, 녹색의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탕색은 녹색이고 성숙기에 들어가면 녹색은 점점 엷어져 황색으로 변하고, 적색계통의 품종은 착색이 되기 시작합니다.. 사과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인데요. 이 안토시아닌 색소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 수체 내 당이 축적되어야 합니다. 이는 안토시아닌의 기본원료가 포도당이기 때문이죠. 둘째 광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외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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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이 끝난 샤인머스켓 재배 온실에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만생종인 샤인머스켓은 수확이 끝나면 그동안 비대와 성숙에 사용되었던 양분을 뿌리, 가지 등에 양분을 축적하게 되고 수체를 튼튼하게 합니다. 이들 저장양분은 다가오는 겨울철 저온과 건조에 대비하여 나무를 보호하고, 이듬해 화아형성과 신초의 초기 생장력을 향상시킵니다. 이를 위해 가지치기와 복합비료를 토양에 뿌리거나 0.5% 요소비료를 엽면살포하기, 15~20mm 정도의 물을 7일 간격으로 주기적 관수하기, 낙엽 등에 있는 병해충 잔재물을 하우스 밖으로 끌어내어 땅에 묻기 등 수확 후 과원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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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열과 증상은 과피가 탄력을 잃은 후 갑작스러운 강우로 인해 많은 수분을 흡수하였을 경우 과피가 터져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확기에 열과가 발생하면 상품성이 없어지므로 농가소득을 하락할 수밖에 없어 농가분들의 근심이 깊어지게 됩니다. 올해는 높은 폭염에 가뭄이 지속되다 과실 비대기에 적절하게 비대하지 못한 생육 상황에서 첫째 8월 하순에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면서 과실로 과도한 수분이 흡수되고, 과실 내 팽압이 상승해 과피의 약한 부분이 갈라져 열과가 발생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특히 과실 비대기에 영양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이상비대 현상으로 열과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올해처럼 가뭄이 지속되다 갑작스럽게 내리는 8월의 강우 시 과수원 내 과실의 열과 발생 상황에 예의 주시하여 과피 표면의 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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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얼리 3년생을 재배하고 있는 과원으로 토양 전기전도도가 5.5 dS/cm으로 염류농도가 높았던 과원의 현재 상태를 보기 위해 과수 현장컨설팅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과수 현장컨설팅을 하였을 때 처방으로 배수로를 깊이 파고, 관수 시 물이 배수로를 흘러나와 과원 외부로 완전히 빠져나가도록 제염하여 주고, 비대기 무렵 엽소현상이 나타나면 관수와 배수를 빗물 또는 수돗물로 하시되 여의치 않으면 현재 농업용수를 사용하여 자주 관수하도록 처방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비닐피복은 수관아래를 열어 열린 부분으로 볏짚 등을 깔아 주고, 부숙을 위해 요소 0.2%을 만들어 관주 하여 부숙을 촉진시켜 주도록 권장하였습니다. 처방을 받고 열혈 농부님은 볏짚을 구해 수관아래의 비닐을 걷고 볏짚을 깔아 주시고, 요소 물비료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