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샤인머스켓 신규 과원 개원 시 주의할 점 본문
포도를 재배하는 방식에는 크게 비닐을 멀칭 하는 청경재배와 풀 등을 키워 재배하는 초생재배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포도 농장에서는 풀과의 전쟁을 싫어하셔서 과원 바닥에 비닐을 까는 멀칭 재배를 선호하십니다.
그런데 포도 과원에 이탈리아 그라스를 재배하고 있는 과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른 봄에 뿌려놓은 이탈리아라이그라스 따뜻한 온실에서 파릇파릇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그림 같은 과원입니다.~~~
샤인머스켓 포도의 새 순도 올라와서 싱그러움을 더하네요.
발아를 시작한 샤인머스켓의 새싹이 마냥 귀여워서 찰칵~~~
포도 과원에 초생재배를 시작한 이유를 묻자 농장주께서는 토양 비료사용 처방서를 받아 보니 유기물이 많이 부족하여 유기물을 보충하기 위해 초생재배를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과원 한가운데에 걸려 있는 처방서를 보니, 개원초기라 유기물이 많이 부족하긴 하네요.
깨끗하게 관리된 과원을 둘러보니 주인장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샤인머스켓을 심은 놓은 간격을 묻자 2.7m의 간격으로 심으셨다고 하시네요.
샤인머스켓의 과원을 신규로 개원할 때는 열간거리는 3.0 ~ 3.6m 정도로 넓게 심고, 초기 수량 확보를 위해 주간거리를 좁게 심으라고 권해 드리는데 2.7m로 좁게 넘어 놓으셨네요. ㅠ.ㅠ
지금은 어린 유모 3년 차라 생육에 지장이 없지만 성목이 될수록 열간거리가 좁으면 샤인머스켓에 필요한 결과지 당 잎수 14 ~ 16매를 확보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물을 많이 관수하거나 농업용수 등의 질소함량이 높을 경우 포도의 영양생장이 과도하게 이루어져 과실로의 탄수화물 이동과 축적이 적어지므로 착색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포도 결과지의 마디 사이가 길어지지 않도록 영양생장기 관수량과 관수시기를 조절하여 주시고, 1년에 한 번 화성시농업기술센터로 농업용수 분석을 의뢰하여 성분 검사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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