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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병

샤인머스켓도 갈색무늬병에 걸려요.

오늘을 살아 2024. 9. 13. 20:38

캠벨포도에서 대표적인 병이라고 한다면, 포도 갈색무늬병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올해처럼 장마가 길었던 해에는 캠벨얼리에서 갈색무늬병에 취약해지는데요. 비가 와서 방제가 소홀해지는 틈을 타서 분생포자의 대발생을 막기에는 인간의 힘은 너무나 역부족인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포도 갈색무늬병이 유럽종 또는 유럽종 피가 섞인 구미잡종에서는 비교적 저항성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올해는 이 저항성이 어김없이 무너져 샤인머스켓에서도 다발생하고 있습니다. 에구궁~~ㅠ.ㅠ

 

농사를 짓는 것이 점점 힘들어고 있어 걱정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샤인머스켓에서 발생한 갈색무늬병 병징의 사진입니다.

 

 

 

 

 

 

 

 

 

 

 

 

 

 

 

 

 

 

 

 

 

 

 

갈색무늬병에 걸린 잎을 채취하여 섭식 처리를 해보면 잎의 뒷면에 검은색의 분생포자경에 다량의 분생포자가 형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자를 채취하여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해 보아요~~

 

 

 

 

 

 

 

 

 

 

 

 

 

 

 

 

 

 

 

 

 

 

 

 

 

 

 

 

 

포도 갈색무늬병원균은 Pseudocercospora vitis라는 불완전균으로 10 ~ 30개의 분생자경에서 분생포자를 형성합니다.

처음에는 잎에 흑갈색의 점무늬가 생기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병반이 확대되어 잎마름 증상을 보이고, 결국 낙엽이 집니다. 5 ~ 6월 비가 온 후 월동포자가 발아하여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침입하여 15 ~ 20일간 잠복기간을 거친 후 발병하게 됩니다.

 

6월 말부터 포자비산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8 ~ 9월에 대발생하며, 발병이 심한 경우 과실의 당도를 20%까지 감소시키는 포도에서는 중요한 병원균 중에 하나입니다.

 

포도 갈색무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염원이 남아있는 병든 낙엽을 제거하고, 포도가 발아하기 전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여 월동 병해충을 방제하고, 잡초관리를 위해 피복(부직포, 비닐, 차광망)은 발병률을 낮추어 주기도 하지만 병 발생이 시작되는 5월의 비가 지속되는 올해와 같은 해에는 초기 방제를 신경을 써야 하며, 잎 뒷면에 갈색무늬병에 등록된 약제가 충분히 묻도록 꼼꼼히 살포하여야 초기 전염원의 밀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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