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갈색무늬병

요즘 장마가 지속되면서 캠벨 포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갈색무늬병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갈색무늬병은 잎에 흑갈색의 점무늬가 생기고 병이 진전함에 따라 병반이 확대되어 잎마름 증상이 나타나고 낙엽이 지게 됩니다. 

 

 

포도 갈색무늬병원균은 잎에 흑갈색의 점무늬 병반을 형성합니다.

 

 

초기 병징은 성숙된 잎에 흑색의 작은 반점에서 시작하여  점차 병반이 확대되어 다각형인 등황색 내지 흑갈색의 병반이 형성되고 잎 뒷면은 다량의 분생자경이 형성되어 흑갈색을 띠게 됩니다.

 

갈색무늬병원균(Pseudocercospora vitis) 은 불완전균으로 10 ~ 30개의 분생자경에서 분생포자를 형성하고, 이들 분생포자는 암갈색이고 곤봉형 내지 원통형이고, 다소 완만하게 굽어 있으며 3 ~ 12개의 격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병원균은 5 ~ 6월 비가 온 후 월동포자가 발아하여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침입하여 15 ~ 20일 간 잠복 후 발병하게 됩니다. 6월 말부터 포자 비산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여기서 형성된 분생포자는 2차 전염원이 되어  8 ~ 9월 대발생하여 심하게 발생하면 조기 낙엽되어 과실의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고 결과모지가 약해져서 이듬해 발아가 지연됩니다. 

 

갈색무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염원이 남아있는 병든 낙엽을 제거하고,  초기 병발생기인 5 ~ 6월에 잎 뒷면에 적용약제를 충분히 살포하며, 통풍과 투광이 잘 되도록 결과모지를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재배형태별 1차 약제 방지 시기

재배형태	가온하우스	무가온하우스	비가림
1차 방제 적기	과립 변색 초기	과립 밀착기 초기	착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