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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포도가 익어가자 주말마다 포도를 수확하기 바쁘다. 우선 과수원을 오가면서 봉지를 찢어가며 잘 익은 포도를 골라 따야 한다. 포도는 한 알 한 알이 모여서 포도송이가 되는 장과류 과실이다. 장과류는 과육과 액즙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의 한 부류로 1개 이상의 먹을 수 있는 씨앗이 들어있는 작은 송이를 이루어 열리며, 열매 하나하나를 씨알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포도송이 전체가 한꺼번에 익지는 않아 포도가 익었나 하고 따 보면, 포도송이의 어깨 부분은 아직 자흑색이 되지 않아 대략 난감할 때가 있다. ㅠ.ㅠ 하룻밤을 후숙시킨 포도송이를 바구니에 담아 한 곳으로 모아요.~ 선별을 마친 포도송이는 포도박스에 가지런히 담아 2kg, 3kg 단위로 판매합니다. 실제 무게는 여유을 생각해서 이보단 더 많이..

매미급 태풍이 온다고 태풍이 상륙하기 4일 전부터 비상이 걸렸다. 태풍 소식을 들은 나도 😢 온종일 분주하게 보냈다. 맑았던 하늘이 점점 흑색으로 변해간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나의 마음도 급하게 흘러가는 구름 마냥 부산하다. 우선 추석 명절용으로 팔려고 한 포도를 따야한다. 비바람이 오면 익어가던 포도는 열과가 발생하기 시작하며 상품성을 잃는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미 사전주문을 받아서 태풍을 핑계로 주문을 취소하게 되면 첫 거래에 고객의 신뢰성을 잃게 된다. 포도밭에 가서 익은 포도를 따고 선별작업을 시작했다. 급하게 딴 포도에서 일부 까맣게 익지 않고 불근 빛이 도는 포도가 일부 있었다. ' 이번 태풍 민남노만 아니었으면 잘 익은 포도를 골라 따서 돈을 좀 벌 수 있었을 텐데... ' 괜스레 하늘이..

아침부터 까치가 운다. 가을이 오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 같다. 전신주에 앉아 있는 모습이 사선지에 까만 음표 같다. ' 너는 어떤 음악을 표현하는 음표 길래 청량한 가을을 노래하는 건지.... '

인증심사를 나갔다가 뱀처럼 구부러진 박과채소를 보았어요. 근데 꽃은 순백색으로 아주 예쁘네요. 웬만큼 열대채소를 보아온 저도 이 채소는 처음 본 지라 잎을 유심히 보니 박과채소 중에도 호박보다는 박의 잎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림짐작으로는 이 농장의 외국인 노동자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가 고국에서 씨앗을 가져다가 심은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농장주분 더러 이 채소를 어떻게 먹는냐고 여쭤 보니, 새우젓을 넣고 후라이팬에 볶아먹으면 맛이 있다고 하시네요.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은 하네요.

믿고 찾는 안전한 지역 먹거리 화성시장이 인증한 안전한 지역 농축수산물 화성 송산포도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합니다. 화성 로컬푸드란 화성시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축수산물과 이러한 농축수산물을 원재료로 가공한 모든 음식물을 말합니다. 화성 로컬푸드 인증이란 이러한 로컬푸드가 ' 화성 로컬푸드 인증에 관한 규칙 ' 에서 정한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화성시장이 인증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화성 로컬푸드 인증제를 도입하게 된 목적은 ' 화성시에서 생산된 지역 먹거리인 화성 로컬푸드를 안전하게 관리하자 '라는 취지로 도입되었습니다. 즉 생산자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공급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소비하여 농축어가의 소득을 향상하고, 농축수산물의 생산의 토대가 되는 토양과 용수를 보..
화성 로컬푸드 인증심사를 나갔어요. 오늘은 고구마가 인증대상이라 넓은 고구마밭으로 나갔지요. 잔류농약 안전성 분석용 고구마 시료채취를 위해 먼저 무성한 고구마 넝쿨을 낫으로 쳐내고 비닐을 찢어 걷은 다음 포실포실한 황토를 호미로 V자 모양으로 제껴 가면서 숨어 있는 선홍색의 고구마를 열심히 깨고 있는데 옆에 우리를 지켜보시던 어머님(화성 로컬푸드 인증을 신청하신 농가분)이 고구마 옆에 있는 선산(추석 성묘를 위해 풀을 깨끗이 깎아 놓았음)에 있는 무덤을 보시고는 혼잣말을 하십니다. " 너무 젊은 나이에 갔어 " 이를 듣고 있던 나는 ' 무슨 곡절이 있나 ' 하는 호기심에 " 젊은 나이요. 몇 살에 돌아가셨는데요? " " 60살쯤 되었지. 60이면 젊은 나이가 아닌감? " " . . . . " 나는 속으로..